[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 감염자 수가 총 86명으로 증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정오인 12시까지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86명이다"고 발표했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 순이다.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해 감염된 환자수는 63명이며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접촉자에서 발생한 2차 감염자수는 23명이다.
정 본부장은 "2, 3차 전파로 인한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이번 주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태원 유흥시설이 대부분 2일부터 6일 사이 운영됐고 이때 노출자에서 확진자가 많은 상황이다"며 "평균 잠복기를 고려하면 7일부터 13일 사이 (확진환자) 발병이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