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태원 메이드 클럽 방문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량 전파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는 11일 용산구 이태원 클럽 '메이드'를 방문했던 20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서대문구 21번 환자가 됐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메이드를 방문했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10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11일 양성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서대문구 21번 환자와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와는 동선이 겹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사태'는 대부분 '킹', '퀸', '트렁크', 소호', 힘'(HIM) 등 주로 이태원 3번 출구 근처의 업소들 위주로 ‘메이드’는 이곳과 떨어져 있다.
‘메이드’는 특정 성 소수자들 위주로 방문하는 곳이 아닌 데다가 이태원 여러 클럽 중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여서 지난 2∼10일 사이 대량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