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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맥주 시장, 수제맥주가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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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비중 50.3%로 수입맥주 앞질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수제맥주가 국내 시장을 점령했다. 지난 3월 수제맥주 매출 비중은 50.3%로 2016년 이후 4년 만에 수입맥주(49.7%)를 앞질렀다.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0.8% 성장했다.

 

17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맥주 1위는 네덜란드 제품인 '하이네켄'이다. 지난해 상반기 일본 맥주 아사히가 1위를 차지했지만, 불매 운동으로 사실상 퇴출되면서 3위 안에도 못 들었다.

 

편의점의 '골든존'도 수제맥주가 대신했다. 올 초 주세법 개정으로 종량세가 도입, 수제맥주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국산 수제맥주 브랜드는 편의점에서 '4캔 1만원' 마케팅을 펼치며 대중화에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홈술족'이 증가한 영향도 크다. 높은 품질의 수제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하게 접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제주맥주는 국내 5대 편의점인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에 모든 제품을 입점,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2월부터 모든 제품 4캔 만원 프로모션을 진행해 매출이 크게 뛰었다. 1분기(1~3월) 매출은 전년 대비 2.9배 성장했다. 편의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배 증가했다.

 

국내 수제맥주인 핸드앤몰트 신제품 '상상 페일에일'도 편의점 4캔 만원 행사로 인지도를 넓혔다. 상상 페일에일은 국산 꿀을 첨가해 은은한 단맛과 풍부한 아로마가 매력적이다. 지난 6월 초 출시와 동시에 주요 편의점에 입점했다. 출시 6주만에 8만 잔 판매를 돌파하며 수제맥주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핸드앤몰트는 디지털 캠페인 'GIVE ME 상상 챌린지'도 진행 중이다. 자신만의 유쾌한 방법으로 상상 페일에일 캔을 활용해 브랜드 모토인 '즐거운 상상, 현실이 되다'를 공유하고 있다.

 

핸드앤몰트 관계자는 "이전에는 국내 수제맥주가 수입맥주에 비해 '맛과 질 모두 떨어진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면서도 "지난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부터 수제맥주를 마시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편의점 4캔 만원 행사를 통해 맛도 좋고 가격 경쟁력도 갖춘 제품들을 많이 접하면서 선입견을 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너시스BBQ는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와 손잡고 수제맥주를 선보였다. 'BBQ 헬레스' 'BBQ 바이젠' 'BBQ 둔켈' 'BBQ 아이피에이' 'BBQ 지피에이' 'BBQ 필스너' 총 6종이다. BBQ는 원활한 수제맥주 사업 진행을 위해 경기 이천에 자체 양조공장도 건설 중이다. 내년 완공 후엔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

 

BBQ는 수제맥주 도입이 가맹점들의 매출과 수익 증진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현재 직영점 5곳에서 수제맥주 2~3종씩 선보이고 있다. 배달 전문 매장인 BSK와 가맹점도 BBQ비어 적용 매장을 늘려갈 것"이라며 "BSK 매장은 기존 매장 대비 초기 투자비용이 적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 수제맥주도 함께 판매 하면 매출 증진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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