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북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10일 오전 분리주의 세력으로 보이는 범인들이 공안과 정부기관 등에 무차별적으로 사제 폭탄을 투척했다. 폭탄 투척과정에서 범인 7명이 공안 총격에 맞거나 자폭으로 숨지고 1명의 보안요원이 사망했다.
신화통신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2시 30분 신장 남부 쿠처(庫車.쿠차)현에서 범인들이 택시를 몰고 공안국 마당에 뛰어들어 사제 폭발물을 던져 1명의 보안요원이 숨지고 2명의 경찰과 민간인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차량 2대도 불탔다.
공안은 현장에서 범인 1명을 사살했으나 다른 1명은 자살했다. 공안은 이어 오전 8시 20분께 상가의 계산대 밑에 숨어 폭발물을 투척하던 5명을 발견해 총격전 끝에 2명을 사살했으나 다른 3명은 자폭했다.
공안은 현장에서 범인 1명을 사로잡았으며 범행에 쓰인 12점의 사제폭발물과 함께 택시를 확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공격은 공안국, 공상위원회 등 정부기관에 무차별적으로 진행됐으며 붙잡힌 범인 진술에 따르면 이날 공격에 모두 15명이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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