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못 찾은 고학력자나 20대 젊은층의 비경제활동 인구 편입이 늘고 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현재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는 257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38만2000명)에 비해 8.1% 늘었다. 이는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율(2.0%)의 4배가 넘는 규모. 이들이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7월 16.2%에서 올해 7월 17.2%로 1%포인트 증가했다.
20대 비경제활동인구도 7월 현재 232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 늘었다. 고학력자와 20대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이 높은 것은 극심한 취업난 속에 이들이 경제활동에 나서기보다는 취업 준비자 등으로 편입되기 때문이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 준비자는 7월 현재 61만 명으로 작년 7월의 52만6000명보다 16.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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