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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은행 점포 통폐합 가속화 …이달만 40곳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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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700여 점포 사라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시중은행 점포 수가 지난 5년새 700곳 넘게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은행들이 지속 지점 통폐합에 들어간 결과다. 이달에만 모두 40곳에 달하는 은행 점포가 문을 닫을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국내은행 점포수는 지난 2015년 2분기 7480곳에서 올해 2분기 6749곳으로 731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146개꼴로 은행 점포가 사라진 셈이다. 은행 창구를 직접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점차 끊기자 은행들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점포 축소에 들어간 것이다.

 

인터넷·모바일뱅킹 고객 수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1억6379만명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3.5% 증가했다. 또 전체 금융서비스 전달 채널 중 입출금과 자금이체서비스 등 기본적인 은행 업무를 인터넷뱅킹으로 처리한 비중은 64.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웬만한 은행 업무는 인터넷뱅킹으로 이용하는게 대세가 된 셈이다. 반면 창구를 통해 해당 업무를 처리한 비중은 7.9%에서 7.4%로 축소됐다.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거래가 급증한 만큼 은행들의 점포 줄이기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은행들은 이달에만 모두 41곳의 지점과 출장소 등 영업점 통폐합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다. 오는 19일 SC제일은행이 5곳, 신한은행이 10곳, 우리은행이 20곳의 점포를 통폐합한다. 오는 23일 KB국민은행이 1곳을 폐쇄하고, 26일 하나은행이 5곳을 닫는다.

 

은행들의 점포 폐쇄가 가속화되면 고령층이나 취약 계층의 금융서비스 이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 금융당국은 점포 폐쇄 규정을 강화하는 등 은행권에 자제령을 내린 상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앞서 "코로나19 영향과 순이자마진 하락 등으로 점포 폐쇄가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은행 스스로 이용에 불편이 초래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점포를 축소하는 책임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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