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 대방그룹이 한국농어촌공사가 수원이목지구(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부지)에 공급한 공동주택 A3, A4 블록 용지를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대방그룹이 서울 강서구 마곡으로 본사를 이전, 마곡 시대를 개막한 이후 이어진 최고 결실 중 하나로 수원이목지구 내 첫 브랜드 타운 형성에 청신호를 밝혔다는 평가다.
대방그룹은 지난달 26일 한국농어촌공사가 수원이목지구에 공급한 용지 중 최대 규모인 공동주택 A3, A4 블록 용지를 낙찰받았다고 8일 밝혔다.
수원이목지구 공동주택 A3, A4 블록 용지는 총 면적 15만 1,748㎡(45,904평) 규모로 아파트 약 2,500세대로 조성될 예정이다. 토지사용 가능 시기는 2023년 12월 이후이다. 해당 용지는 자금력이 탄탄한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대방그룹의 손에 쥐어졌다.
대방그룹은 지난해 인천검단신도시, 파주운정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양주신도시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한 다양한 수주 활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특히, 주력 건설사 대방건설은 뛰어난 시공 기술력과 상품성, 높은 신용도 등을 바탕으로 건설 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하며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 시공능력평가(토목건축)’에서 시공능력평가총액 1조 4,588억 원으로 27위에 올랐다.
대방그룹은 주택사업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뤄낸 경험을 살려 수원이목지구 일대 지상 최고 30층(예정) 랜드마크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가시권에 둘 것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부분 중 하나다.
용지는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와 인접해 있고, 북수원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 2026년 개통 예정)과도 가까워 대중교통을 통한 서울 접근성 역시 뛰어나다. 인근에는 의왕역, 화서역이 위치하며 GTX-C노선(수원역 이용, 2027년 개통 예정), 신분당선 연장선(광교~호매실 구간, 2023년 착공 예정)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용지 주변에 성균관대, 경기대 등의 대학교가 있어 학생 및 교직원 등 풍부한 대학가 수요를 품을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중부지방 국세청 등 이미 형성된 행정 인프라와 경기체육중∙고등학교를 포함한 초중고교 학세권, 근린공원 등도 가깝다. 여기에 화서역 인근 스타필드 수원점이 2024년 오픈 예정에 있어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방그룹 관계자는 “최근 주택사업에 대한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수원이목지구 개발의 한 축을 맡게 돼 기대가 매우 크다”며, “수원에 첫선을 보이는 대방그룹의 주택 브랜드인 만큼, 높아진 고객 눈높이에 부합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특화설계, 최첨단 주거 시스템을 적용해 수원이목지구 최고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곡 시대를 맞이한 대방그룹은 내년에도 전국 총 10곳 이상의 사업지에서 주거 및 비주거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집에 대한 바른 생각’이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평생 행복을 짓는 건설 명가로 도약하는 대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