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실제 접종서 예방효과 97% 달해...임상과 거의 일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11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올해 최대 24억 회분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사가 제조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애초 목표한 양보다 20% 많은 23억~24억 회분을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불라 CEO는 백신 생산 속도가 4분기까지 연간 30억 회분에 달하며 내년에도 같은 수준의 생산을 유지하는 게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달 말까지 미국에 백신 1억2000만 회분을 공급하는 계획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불라 CEO는 이스라엘에서 얻은 실제 접종 데이터에서 화이자 백신이 무증상 감염자에 대해 94% 예방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불라 CEO는 "이는 대단한 수치로 고통에서 해방이 가까워졌다는 조짐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자료로는 화이자 백신이 유증상, 중증 코로나19에 대해 예방효과가 97%에 달해 최종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95% 유효성과 거의 일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