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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다시 사는 연기금… 이달 들어 324억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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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종목 사들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줄곧 매도해온 연기금이 이달 들어 매수로 전환했다. 국민연금의 목표비중 이탈 허용범위 확대 이후 숨통이 트인 모양새다. 이달 연기금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을 주로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324억원을 매수했다. 이달 7거래일 중 5거래일 동안 매수에 나서며 매도 랠리가 그칠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다.

 

그간 연기금은 올해 들어 코스피 매도 우위를 일관해왔다. 지난달 말까지 무려 18조6400억원을 매도하며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주가 하락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한국거래소가 구분하는 투자자 분류상 연기금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행정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을 포함한다. 이중 국민연금의 규모가 가장 크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 큰손인 국민연금은 전략적 자산배분(SAA) 이탈 허용범위를 ±1%포인트 넓혀 코스피에서 자동으로 매도되는 금액을 줄이는 방안을 내놨다. 이탈할 수 있는 범위를 늘려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초과하더라도 자동으로 매도하지 않게 하려는 취지에서다.

 

국민연금이 SAA 이탈 허용범위를 늘리며 국내주식 목표비중 유지규칙에 따른 자동 매도가 줄어들어 연기금이 매수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밸런싱 변경 이후 곧장 매수에 나서지 않았으나 최근 국내주식 비중이 줄어들어 매수 여력이 생긴 것으로 관측된다.

 

연기금은 이달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아울러 S-Oil, 대한항공, 현대차, CJ제일제당, 휠라홀딩스, HMM 등이 연기금 상위 매수 종목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부각을 받았다.

 

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은 629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3409억원)를 2배 가까이 뛰어넘었다. 현대차 또한 세계 자동차 수요 급증에 영업이익 1조65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8% 늘어난 수치다.

 

CJ제일제당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했다. 예상보다 빠른 기업간 거래(B2B) 식품 수요 회복으로 올해 남은 분기 동안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다.

 

휠라홀딩스는 자회사인 아쿠슈네트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로 강세를 기록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7일 7.5% 올랐고 다음 날 13.25% 급등하는 등 최근 5거래일간 22.5% 상승했다.

 

아울러 연기금은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HMM을 담았다. HMM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반기 변경에서 지수에 편입하며 수급 호재도 맞았다.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이달 들어 21.4% 올랐다.

 

또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화물 운임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경기 개선 기대감, 여객 수요 회복 기대감에 이달 들어 9.2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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