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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집값 폭등에 주택 매입 움직임 주춤...작년 상반기 이후 주택 매입 계획 비율 지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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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설문 결과…가격 부담으로 거래 관망세 커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부동산 앱 이용자 중 1년 안에 주택을 매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비율이 66%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 수치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의 급격한 집값 상승이 수요자들의 구매 의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은 지난 5월10일부터 24일까지 자사 앱 접속자 2292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2292명 중 1514명(66.1%)이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기간 내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상반기 조사에서는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1.2%였으나 이후 70.1%(2020년 하반기)→69.1%(2021년 상반기)→66.1%(2021년 하반기) 등으로 감소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단기에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연이은 가격 안정화 대책과 공급정책 등의 영향으로 거래 관망세가 이어졌다"며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주택을 매입하려는 움직임도 예년에 비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택 매입을 계획하는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41.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거주 지역 이동(17.9%) ▲면적 확대·축소 이동(15.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시세 차익, 투자나 임대수입 등의 목적은 각각 10% 미만에 불과해 실거주를 목적의 응답자가 많았다.

 

거주 지역별로는 ▲지방 5대광역시(69.7%) ▲지방(69.6%) ▲인천(68.6%) ▲경기(64.9%) ▲서울(62.9%) 순으로 높았다.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가격부담이 적은 지방, 광역시에서 주택 매입 계획 비율이 더 높았다.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778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주택 가격 상승으로 금액 부담이 커져서'가 3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주, 보유 주택이 있어 추가매입의사 없음(22.7%) ▲주택 가격 고점인식으로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22.5%) 등의 이유가 많았다.

 

응답자의 50% 이상이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부담감으로 주택 매입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 주택을 매도했거나 내년 상반기까지 매도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51.6%(1183명)가 주택을 이미 매도했거나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 이미 주택을 매도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서울(19.3%), 경기(18.9%) 거주자 응답군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매도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서울(53.6%), 경기(48.4%) 거주자 응답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함 랩장은 "다른 지역 거주자보다 서울, 경기 거주자의 응답군에서 상반기 매물을 처분했거나 아예 매도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며 "6월부터 양도세 중과 부담이 커지면서 상반기에 이미 주택 매물을 매도했거나 그런 계획이 없는 경우에는 관망세로 굳어지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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