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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건희 미술관', 서울이냐 지방이냐 ...문체부, 오늘 건립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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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체 30곳 유치경쟁 치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건희 미술관', 서울이냐 지자체냐. 오늘 뜨거웠던 유치 경쟁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기증한 작품에 대한 활용 방안을 발표한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건희 미술관' 건립은 전국 30여 곳의 지자체가 유치 의사를 밝히며 전국을 들썩이게 했다. 지자체들은 문화발전과 균형발전 등을 내세우며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은 문체부에 미술관 건립을 공모 방식으로 추진해달라고 건의하며 적극 공세를 펼쳤다.

 

문체부는 지난 5월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이건희 미술관' 건립 문제를 포함한 이건희 기증품 활용 방안을 논의해 왔다.

 

당초 지난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논의에 시간이 걸렸다는 후문이다.

 

앞서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은 지난 4월28일 이 회장 소장품 1만1023건 약 2만3000여점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

 

기증품 중에는 겸재 정선의 '정선필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현존하는 고려 유일의 '고려천수관음보살도(보물 제2015호)', 단원 김홍도의 마지막 그림 '김홍도필추성부도(보물 제1393호)' 등 국가지정문화재 60건(국보 14건·보물 46건)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통일신라 인화문토기,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 도자류와 서화, 전적, 불교미술, 금속공예, 석조물 등 한국 고고·미술사를 망라했다.

 

특히 김환기, 나혜석, 박수근, 이인성, 이중섭,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가의 명작들과 모네, 샤갈, 달리, 피카소,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작이 포함됐다.

 

황희 장관은 "모처럼 삼성이 기증한 작품들을 계기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전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수장고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어떤 형태가 됐든 미술관과 수장고를 새롭게 건립할 생각이 있다"며 '이건희 미술관' 신설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한편 '이건희 미술관'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 회장의 미술품 기증 정신을 잘 살려 국민들이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시실을 마련하거나 특별관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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