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으로 치맥 회동 취소되자 한정식으로 재추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치맥 회동'을 연기한 바 있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만찬 회동을 갖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송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저녁 6시30분 서울 여의도의 한정식 식당에서 만난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모임은 2인까지 허용돼 배석자 없이 단둘이 만날 전망이다.
송 대표 측 관계자는 "치맥 회동 취소이후 다시 추진된 것"이라며 "서로 간에 봐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어 재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당 대표는 지난 7일 저녁 국회 인근의 한 치킨집에서 '치맥 회동'을 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 여파로 취소한 바 있다.
여야 대표의 치맥 회동은 이 대표가 지난달 16일 "제가 기회가 된다면 식사 한번 모시겠다"고 제안하고, 송 대표가 "정치권에서는 현역이 밥을 사는 것"이라고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송 대표와 이 대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