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계획 수립 1주년 기념 4차 전략회의 주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수립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이를 발전·보완한 '한국판 뉴딜 2.0' 비전을 선언할 예정이다.
한국판 뉴딜은 기존 문재인정부의 국가발전전략인 '혁신적 포용국가'를 발전·보완한 거시 경제 정책이다.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사회안전망 강화 ▲지역균형 뉴딜 등 크게 4가지 정책을 뼈대로 하고 있다.
이를 논의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작했던 기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대체하는 형태로 출발했다. 지난해 7월13일 한국판 뉴딜 대국민 보고대회를 시작으로 두 달 뒤인 9월3일 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로 발전했다.
당초 매월 1~2회 대통령 주재 전략회의를 갖는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지난해 11월16일 3차 전략회의를 끝으로 열리지 않았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수립 1주년을 맞아 4차 전략회의를 마련하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사회 구조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2.0'을 국민에게 보고하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한국판 뉴딜 2.0, 미래를 만드는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판 뉴딜 2.0'을 선언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2.0 세부 정책 방안에 대해 보고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판 뉴딜 소개 ▲한국판 뉴딜 정착을 위한 정책 노력 ▲현장 우수 사례 소개 ▲한국판 뉴딜 2.0 산업계 투자 방향 보고 등이 예정돼 있다.
임 부대변인은 "이번 4차 전략회의는 최근의 방역상황을 고려해 참석자 규모를 발표자 만으로 대폭 축소했다"면서 "참석자 사전 PCR 검사, 사전영상 촬영을 통한 현장발언 최소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