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헝가리 대통령·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진다.
문 대통령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공식환영식에 참석 뒤,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헝가리 대통령·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실질 협력 내실화 방안과 코로나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양국 공통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또 헝가리 내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원활한 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헝가리 정부의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헝가리에는 26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에는 오르반 총리와 함께 한·비세그라드 그룹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아데르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이번에 처음 개최되는 한·비세그라드 그룹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2차 전지, 디지털, 바이오 등 핵심 분야에서의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헝가리 선박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헝가리 정부와 시민들이 위로의 마음을 전해 준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