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문균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나타난 중·고교생의 학력 향상을 위해 겨울방학을 활용해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집중 지원에 나선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겨울방학을 맞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결손 지원 및 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도움닫기’, ‘인공지능(AI) 활용 수학학습’, ‘학습컨설팅’을 집중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학습도움닫기’ 는 중·고등학교 242개교 1,872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것으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의 교과 보충뿐만 아니라, 학습동기 강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 수준과 학생 희망에 따라 기초학력 보장 및 학력 향상을 위해 소그룹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 희망과 학교 여건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며, 대면 또는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수업 등으로 실시한다.
'인공지능(AI) 활용 수학학습’은 중·고등학교 73개교, 1,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인공지능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학생의 학습 수준을 진단·보정하고, 학생 스스로 개별 학습이력 관리 및 문제점을 분석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학생들은 인공지능이 추천하는 맞춤형 수학 문제를 해결하면서 개념풀이와 예제풀이를 통해 학습에 대한 동기를 강화하고 실력을 향상시켜 나가게 된다.
또한. 인공지능 수학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겨울방학 방과후수업과 소그룹 학습지도, 대학생 튜터링을 병행하여 운영한다. 특히, 대학생 튜터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활용방법을 안내하고, 학생들의 학습상황을 매일 관리해 학생들의 학습 참여를 돕는다.
‘학습컨설팅’은 일반고 95개교의 학생 397명을 대상으로 집중 실시하는 것으로 학습법 상담, 심리․정서 지원, 진로․진학 지도 등 1대 1 맞춤형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프로그램은 교내 교사와 학생이 1대 1 매칭으로 진행되며, 학생별 상담계획서, 상담 카드 등을 활용하는 등 체계적인 학습 코칭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2월 부산학력평가연구지원단이 개발한 고등학교 수능형 연계문항 자료 및 2021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항 단원별 자료를 일선 고등학교에 배포하여 겨울방학 방과후학교 수업에 활용하도록 했다.
2022학년부터는 모든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영어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결손 회복 및 학력 향상을 위해 학습 지원 및 심리・정서 지원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