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문균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올해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2022년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 종합계획은 지난 1월 27일 김석준 교육감 주재로 진행한 ‘청렴추진기획단 회의’결과를 바탕으로 수립했다.
종합계획에는 ‘부패 위험 선제 대응’,‘부패통제체제 강화’,‘부패취약분야 집중 개선’,‘반부패‧청렴 문화 확산’등 4대 추진전략과 20개 추진과제를 담았다.
첫째, ‘부패 위험 선제 대응’전략은 부패신고를 유도하고 부패척결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반부패 집중신고 주간’운영, 내‧외부 고객 대상 온라인(On-line) 모니터링 실시 등 사전 탐지 시스템을 강화했다.
특히 신고 활성화 및 실효성 있는 신고자 보호 제도를 정착하기 위해‘변호사 대리신고 제도’를 올해 처음 도입하고, 감사관 직통‘청렴폰’ 신고제도를 확대·운영한다.
또한,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갑질 상담 챗봇(공감e)’을 개발하여 갑질 진단에서 상담‧신고를 쉽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감사관 직통 ‘공감폰(해피SOS)’을 운영한다.
공감폰(해피SOS)’은 언제, 어디서든 내부직원이 부당한 업무지시, 갑질 등에 대해 상담을 요청하면 감사관이 직접 대면‧비대면으로 응대하는 제도이다.
둘째, ‘부패통제체제 강화’전략은 교육감 주재 청렴추진기획단 운영, 시민감사관 제도 개선 등 내‧외부의 청렴 실천 의지 강화 방안과 오는 5월19일부터 시행되는 이해충돌방지법 등 반부패 제도의 이행력 제고 방안 등을 마련하여시행할 계획이다.
셋째, ‘부패취약분야 집중 개선’전략은 공사관리‧감독분야 청렴 체감도 제고, 물품계약 분야 투명성‧전문성 확보, 운동부 운영 청렴도 향상, 방과후학교 운영 책임성 강화, 사학기관 공공성 강화 등 5개 취약분야를 집중 관리한다.
특히, 운동부 운영은 지난해 청렴도 측정결과, 부패 경험이 나타난 불법찬조금과 관련해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소규모 단위의‘찾아가는 학교운동부 청렴 컨설팅’, 학부모 만족도 조사 등 학부모 청렴 인식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넷째,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전략은 청렴 역량 강화를 위해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강사를 지원하는‘찾아가는 청렴교육’연수를 올해 첫 도입, 시행한다.
또한, (가칭)청렴문화 청년 서포터즈 운영, 청렴문화 활동 우수학교 지정 등 다채로운 청렴문화 활동을 추진한다.
‘(가칭)청렴문화 청년 서포터즈’는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신규공무원(임용 3년 이내)들로 구성한 청렴협의체이다. 이 서포터즈는 젊고 혁신적인 부산교육 청렴문화를 조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해오던 학교 청렴노력도 평가를 올해부터 폐지키로 했다.
이는 학교 현장의 청렴노력도가 상향 평준화되었고, 교직원들의 청렴 업무를 획기적으로 경감하여 기관주도의 다양한 청렴 정책에 학교현장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일권 감사관은 “교육가족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 및 부단한 노력과 이해당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해 청렴도가 상승한데 이어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부패취약분야의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자정활동을 통해 올해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