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문균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각급 학교의 업무를 지원하는 전담조직인 ‘오미크론 긴급대응팀’을 전국 교육청 중 가장 먼저 구성해 24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긴급 대응팀은 전담인력 8명으로 구성되어 자가진단키트 수급관리와 이동형 PCR검사팀 운영, 학교 자체조사 지원 등 학교 지원업무를 총괄한다.
교육청 별관에 설치된 긴급대응팀 내 상황모니터에는 일일 학생 확진자 발생 추이와 자가검사키트 배부 현황 등 코로나19 관련 실시간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부산지역 5개 교육지원청에도 ‘키트지원팀’ 과 ‘학교 자체조사지원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키트지원팀’ 은 키트 관련 학교업무를 덜어주기 위해 지원청별 키트전담인력 2명, 배부인력 2명, 적십자 자원봉사자 220명을 배치해 키트 소분, 배부, 비축과 긴급지원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각 교육지원청 ‘키트지원팀’은 22~24일 부산에 도착한 2월분 자가검사키트 15만9천개의 분류작업을 한 후, 25일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배분하고 3월분도 주 단위로 소분하여 모든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기타학교에 배분할 예정이다.
‘학교 자체조사지원팀’ 은 지원청별 기존 보건팀 인력 3명과 추가 인력 2명으로 구성해 유ㆍ무선 지원활동은 물론, 긴급상황 발생 시 현장에 출동해 검사와 자체조사 등을 지원한다.
또한, 내년부터 36학급 이상 학교에 1명씩 추가 배치할 예정이었던 보건교사를 올해로 1년 앞당겨 추가 배치했다.
각급 학교에 보건실, 급식실, 학교 내 공간소독 등에 필요한 방역전담 인력을 필수로 배치하고, 학교에서 추가 지원을 요청할 경우 지원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신학기를 맞아 학교의 차질없는 학사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긴급대응팀과 키트지원팀 및 학교 자체조사지원팀을 구성·운영한다”며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지키고 학부모들의 걱정과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