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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코딩·데이터 분석 도서 높은 판매고... ‘공학적 사고력’의 중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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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코딩·데이터 분석 도서 판매 흐름을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팬데믹 이후 IT 산업이 활황을 맞고, 일상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하면서 일과 삶 전반의 문제 해결을 위한 ‘공학적 사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취업이나 이직을 위한 코딩 테스트 참고서부터 코딩 및 데이터 분석 입문을 돕는 자습서까지 관련 도서를 찾는 이들도 꾸준한 증가 추세다.

 


예스24가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 ‘코딩’ 및 ‘데이터 분석’ 키워드가 포함된 ‘IT 모바일’ 분야 신간은 총 103종으로, 최근 5년 이래 가장 많았다. 판매량도 꾸준히 늘어 올 상반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딩 및 데이터 분석 관련서 구매자 연령 비율은 40대(32.57%)가 가장 높았고, 30대(25.70%)와 20대(23.75%)가 근소한 차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전체 도서 구매자 가운데 20대와 30대 비율은 29.5% 정도인 데 비해 코딩 및 데이터 분석 관련서의 경우 49.45%가량이 20대와 30대 구매자로 나타났으며,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 비율이 높았다.

IT 주요 기업들이 2분기 채용에 집중하면서 올 상반기에는 코딩 테스트 및 개발자 면접 관련서의 판매고가 높았다. 특히 개발자 면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CS 전공 지식과 예상 질문 등을 담은 ‘면접을 위한 CS 전공지식 노트’는 4월 말 출간 이후 8주 연속 ‘IT 모바일’ 분야 베스트셀러 20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6월 셋째 주 기준 4위에 올라 있다.

이외에도 4월 초 출간된 ‘Do it! 알고리즘 코딩 테스트 자바 편’은 IT 취준생 선호도 상위 기업들의 최신 출제 경향 분석을 담아 예비 개발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2020년 출간된 ‘이것이 취업을 위한 코딩 테스트다 with 파이썬’은 올 상반기에도 꾸준히 판매되며 코딩 테스트 필독서 반열에 올랐다.

반복 업무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지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코딩을 통한 업무 자동화 실현이 화두다. ‘일잘러의 비밀, 엑셀 대신 파이썬으로 업무 자동화하기’는 파이썬을 활용한 쉽고 빠른 업무 자동화 방법을 제시하며, 5월 출간 직후 2주 연속 ‘IT 모바일’ 분야 베스트셀러 20위권에 들었다.

영어 문법과 유사한 파이썬은 비교적 학습이 쉬워 코딩 입문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실제로 6월 셋째 주 기준 ‘IT 모바일’ 분야 하위 분류인 ‘프로그래밍 언어’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1위 역시 초보 프로그래머들의 파이썬 입문을 돕는 안내서 ‘Do it! 점프 투 파이썬’이 차지하고 있다.

광고·마케팅 분야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직무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이 중요해지면서 데이터 문해력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데이터 분석가의 숫자유감’은 회사원에게 꼭 필요한 데이터 분석의 개념을 만화로 풀어낸 책이다. 직장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스토리에 데이터 지식을 접목해 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일상 전반의 문제 해결에서도 ‘공학적 사고력’의 중요성이 대두하면서 우리 삶과 코딩 및 데이터 분석의 실질적 연결고리를 강조하는 도서들도 활발히 출간되고 있다.

3월 출간된 ‘다빈치 코딩’은 코딩이 가정이나 학교 등 우리 생활 영역 속 문제를 해결한 역사적 사례들을 통해 인간 중심 코딩의 의미에 대해 생각게 하는 책이다. 4월 출간된 ‘코드위즈 생활 코딩에 발명 더하기 발명 아이디어편’은 코딩적 사고를 기반으로 층간 소음 매니저부터 말하는 스마트 냉장고까지 일상 속의 발명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파이썬 증권 데이터 분석’은 증권 데이터를 자동 수집 및 분석하는 전 과정을 파이썬으로 구현하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한편 예스24는 ‘내일은 개발자! 코딩 테스트 대비 도서전’을 진행하고 있다. 코딩 테스트 수험서를 비롯해 파이썬·Java·C/C++·알고리즘·머신러닝/딥러닝·데이터 분석 등 분야별 베스트셀러를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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