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0 (금)

  • 구름조금동두천 25.5℃
  • 흐림강릉 25.6℃
  • 구름많음서울 28.2℃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7.1℃
  • 구름많음울산 25.4℃
  • 흐림광주 26.8℃
  • 구름많음부산 28.4℃
  • 흐림고창 25.8℃
  • 제주 27.2℃
  • 구름많음강화 24.6℃
  • 흐림보은 24.6℃
  • 흐림금산 24.9℃
  • 흐림강진군 26.3℃
  • 구름많음경주시 24.9℃
  • 흐림거제 26.6℃
기상청 제공

정치

침묵 깬 친이재명계 “당원, 의원들에 분노”‧“비판 위한 비판”

URL복사

정성호 “당당하게 깃발들고 자신이 대안임을 보이라”
김병욱 “비판을 위한 비판, 제발 그만 좀 하시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6·1 지방선거 참패 이래 침묵하던 친이재명계(친명) 인사들이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서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 초선 의원들을 제외하고 '로키(low key)'로 일관하던 친명계 중진들이 '이재명 출마 불가론'을 반박하는 등 공개 발언에 시동을 걸면서 이 의원의 당권 도전이 기정사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심은 역시 민주당 정신 차리라는 것"이라며 "아직도 여당티를 못벗고, 서로 손가락질 내부총질이나 하고 있다는 말씀도 많다. 민주당의 내일을 이끌 지도자감이 안보인다고들 하신다"고 포문을 열었다.

 

정 의원은 "핵심 당원들은 국회의원이라는 자들이 아무런 비젼이나 가치도 제시하지 않은 채 '내가 안할테니 너도 하지 말라, 니가 하지 않으면 나도 안하겠다, 누구는 책임있으니 나오지 말라'는 행태에 분노하고 있었다"며 "정치인들이 좀더 당당하게 깃발을 들고 자신이 대안임을 주장하는 자신있고 정직한 모습을 보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는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불출마론'을 펴는 비이재명계(비명) 친문 당권주자들을 에둘러 비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의원을 향한 공격을 대신 맞받아치는 모습도 나왔다. 박용진 의원이 이 의원의 '한시적 유류세 중단·공매도 금지' 주장을 겨냥해 "언발에 오줌누기보다 민주당다운 '민생우선'대책이 필요하다"고 비판하자 친명계 재선 김병욱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의원에 대한 ‘비판을 위한 비판’ 제발 그만 좀 하시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유류세 한시적 중단에 대해선 "물가상승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갖기 때문에 유류를 소비하는 소비자만이 아니라 서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국민 경제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반박했다. 공매도 한시 금지에 대해서도 "한국처럼 주식시장 펀드멘탈이 약한 경우, 변동성이 강한 장세에서 외국인의 엄청난 양의 공매도는 하락한 종목에서 더 끝없이 하락하게 만들 수 있다"고 엄호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 경제는 어렵다. 고유가, 고환율, 고물가로 인한 국민의 고통은 이루 말 할 수 없다"며 "한시적인 대책이라도 국민부담을 덜 수 있다면 모든 국가적 역량을 동원해야 할 시급한 상황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교육감 보수 측 후보 '조전혁-안양옥' 19일 단일화 담판 나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다음 달 실시되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엔 열 명이 넘는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과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단일화 담판에 나선다. 후보 등록일을 앞두고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 내부 경쟁이 가열되며 단일화에 막판 진통을 겪으며, 고비를 맞는 중이다. 보수 진영 단일화 일정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보수 진영 단일화 추진 기구인 '서울교육감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 관계자는 "안양옥 전 교총 회장과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담판에 나선다"며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문항을 포함한 선거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는 보수진영, 21일부터는 진보 진영이 여론조사 등 본격 단일화 절차에 돌입하는데 양 진영 모두 단일화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후보가 있어 후보 등록일 전 단일화 마무리 여부는 미지수이다. 추석 연휴 기간 통대위에 참여한 안 전 회장과 조 전 의원, 홍후조 고려대 교수 등 3인이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합의한 듯했으나 의견이 또다시 엇갈린 것이다. 통대위는 오는 20~22일 전화

정치

더보기
김종인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김영선, 집 찾아와 비례 달라 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김종인 전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2대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논란의 중심에 선 김영선 전 의원이 집까지 찾아와 비례대표 1·3번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전 공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의원이 처음에는 (비례) 1번을 달라고 그랬다가, 나중에는 3번을 달라(고 했다)"며 "얘기할 가치가 없어 상대를 안 했던 상황인데, 그 문제에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김 의원이 우리 집을 많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집사람도 전혀 만나주지 않다가 출근하는 길에 마주쳐서 할 수 없이 만났다고 한다"며 "(아내가) '당신이 개혁신당 비례가 되면 개혁신당은 망한다, 그 말 끄집어내지도 말아라'하고 보내버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김영선 전 의원이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폭로를 하려고 여기에 왔다고 해서 그게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건 내가 관심도 없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다”며 “그런 판단을 못 하면 정치적으로 능력이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 전 공관위원장은 "공관위원장으로서 기본적으로 내세운 원칙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