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코로나19 4차 접종을 마쳤다. 이르면 8월 중순께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시민들의 4차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보건소를 방문해 화이자 4차 주사를 맞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백신을 맞아도 돌파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질병이 심하게 악화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치료제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재확산 기조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정부는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4차 접종을 독려하는 중이다.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열고 "질병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8월 중순에서 9월 말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며 "현재는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에게 실시하고 있는 4차접종을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감염 취약시설을 기준으로 했을 때 기존의 요양병원·요양원뿐 아니라 장애인 시설과 노숙자 시설까지 접종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