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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뮤지컬 ‘남한산성’ 환상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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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원작 창작 뮤지컬 ‘남한산성’이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9일 첫 공연한 뮤지컬 ‘남한산성’은 평단의 호평과 관객의 뜨거운 갈채를 받으며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장엄한 볼거리 선사
성남문화재단이 성남시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전폭적 지원 아래 자체 제작한 뮤지컬 ‘남한산성’이 공연을 계속하면서 빼어난 무대 디자인과 역동적 연출, 화려한 조명 등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남한산성’은 특히 공간을 상하, 좌우, 기하학적으로 분할하면서 절제와 상징으로 처리한 무대 디자인이 탄성을 자아낸다. 세련된 무대는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지면서 장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홍타이지의 등장 장면 등 역동적 전개가 관객의 눈을 빨아들이고, 고광택 소재를 사용해 한겨울 꽁꽁 얼어붙은 강을 표현한 무대 바닥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빠른 템포의 음악, 과감한 생략과 절제를 통해 남한산성의 시공(時空)을 가로지르며 역사의 행간(行間)까지 압축적으로 드러낸 연출의 힘이 무대를 압도한다.
드림팀 출연진의 열연
배해선 등 뮤지컬 스타들의 걸출한 가창을 비롯해서 ‘솔약국집 아들들’의 인기 배우 이필모, 슈퍼주니어의 보컬 예성, 배우 강신일 등, 드림팀 출연진의 노래와 열연도 돋보였다.
의상도 상당한 세련미를 뽐냈다. 청나라는 선(線)을 강조하면서 청색과 진노랑, 붉은색을 사용해 강하고 위협적인 느낌을 살렸다. 조선은 평온함과 비폭력을 상징하는 면(面)을 활용한 구성에 자연소재 질감을 잘 드러냈다.
곡도 모두 아름답다. 매향과 오달제의 ‘붉은 얼굴’, 인조가 부르는 ‘눈 구경 간다’, 오달제와 남씨의 아름다우면서도 서정적인 듀엣 곡 ‘별리’, 그리고 남씨와 매향의 어우러짐이 돋보이는 ‘차마 놓을 수 없어’ 등 명곡들의 향연도 즐길 거리다.
뮤지컬 ‘남한산성’은 내달 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성남 / 윤재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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