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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8인‧최고위원 17명 도전[주요 프로필·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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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컷오프, 당대표 후보 3명‧최고위원 후보 8명만 본선 진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월 28일 열리는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에 나갈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차기 당권 경쟁에 돌입했다. 후보 등록을 마친 결과 당 대표 선거에 8인, 최고위원 선거에는 17명이 도전장을 냈다.

 

당 대표에 입후보한 이들은 박용진·김민석 의원, 이동학 전 최고위원, 이재명‧강훈식·강병원·박주민·설훈 의원(이상 기호 1∼8번 순)이다.

 

최고위원에는 ▲박영훈 전 전국대학생위원장 ▲권지웅 전 비대위원 ▲이경 상근부대변인 ▲장경태 의원 ▲안상경 권리당원 ▲이현주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사무처장 ▲박찬대 의원 ▲고영인 의원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이수진 의원 ▲서영교 의원 ▲고민정 의원 ▲정청래 의원 ▲김지수 전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송갑석 의원 ▲윤영찬 의원 ▲양이원영 의원(이상 기호 1~17번 순)이 출사표를 던졌다. 원내가 10명이고 원외는 7명이다.

 

이들 가운데 오는 28일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쳐 당 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8명이 본선에 오른다. 당 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70%·국민 여론조사 30%,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100%의 비율로 진행된다.

 

 

◆ 당 대표 예비후보자 주요 프로필‧공약

 

당 대표 선거 기호 1번 박용진 의원은 2선의 국회의원으로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진보정당 계열인 민주노동당에서 정치를 시작해 2012년 민주통합당 대변인을 거쳐 서울 강북구을 선거구에서 20대‧21대 연이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낡은 지역주의 정치와 결합한 더 나쁜 진영주의 정치에 맞서고, 국민께 사랑받고 지지받는 최대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도전을 시작한다”며 “약속을 지키는 <약속정당>,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와 결정권을 주는 <청년정당>, 국제감각을 갖춘 <국제정당>, 선진국 대한민국에 초대받지 못한 국민들과 함께하는 <사회연대정당>, 민생현장에 밀착된 정책을 펴고 공정한 시장경제를 확립하는 <경제정당>”을 약속했다.

 

기호 2번 김민석 의원은 3선 국회의원으로 현재 당 최고위원직을 맡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총재 비서실장을 지냈다. 1990년 3당 합당 이후 ‘꼬마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해 15대 총선에서 31세에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2년 대선 이후 한동안 정치적 위기에 처했다가 2020년 정치적 고향인 서울 영등포구을에서 18만에 원내에 복귀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지향해야 하는 시대정신을 중심으로 통합과 혁신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며 “스태그플레이션을 대비한 민생뉴딜 추진, 연금 개혁 주도, 신보건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처, 포스트87 헌법 추진”을 약속했다. 정당 혁신을 위해 상설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투명한 공천제도 확립, 세대 교체를 위한 동일지역 4연임 감점제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3번 이동학 후보는 1982년 생으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03년 21살에 입당해 대학생위원회에서 활동해온 당내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다.

 

“미래를 위한 결심”을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동학 후보는 “계파 대립이 극심하던 2015년 혁신위원회에 참여해 혁신을 성공시키고 대선 승리의 교두보를 만들었다”며 “저를 키운 컷은 8할이 민주당이다. 이제 미래가 아닌 현재의 주역으로 당을 책임지기 위해 나왔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컷오프 및 단수공천으로 인한 부작용 막기 위한 공천 배심원제 확대, 대통령 중임제 개헌 추진, 국회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대표제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기호 4번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쳐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섰으나 현 윤석열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대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 지난 6월 인천 계양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이번 당 대표선거에 출마하면서 촉발된 당내 갈등의 한 가운데에 있었다.

 

이 의원은 “계파정치로 성장하지 않은 이재명이어야 통합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온 이재명이 시대적 과제와 국민 눈높이에 맞게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고 당 대표 선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기는 민주당’을 위한 5가지 약속으로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미래형 민주당’, ‘대선공약 실현‧정치개혁 추진하는 유능한 민주당’, ‘민주주의 후퇴‧공권력 남용‧민생개혁과제 대응 위한 강한 민주당’, ‘국민속에서 혁신하는 민주당’, ‘시스템공천‧인사제도 혁신 통한 통합의 민주당’을 내세웠다.

 

 

기호 5번 강훈식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20대 대선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두루 역임한 전략기획통이다. 충남 아산시을이 지역구인 재선의원으로 2016년 세 번째 도전 만에 국회에 입성할 수 있었다. 박용진, 박주민, 강병원 의원과 함께 97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후보들 중 유일한 비수도권 주자다.

 

‘기본과 상식, 쓸모있는 정치로 다시 민주당’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당 대표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강 의원은 “쓸모있는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기 위해 도전했다”며 “유일한 충청권 주자로서 지역균형발전에 대해서도 앞장서서 개진해나갈 것”이라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쓸모있는 민주당’을 위한 7대 공약으로 ‘진보의 재구성’, ‘분열을 넘어 통합’, ‘민생문제 즉시 대응’, ‘이기는 정치‧책임정치 완성’, ‘인재 발굴‧양성’, ‘당원에게 모든 것을 개방하는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 ‘17개 시도와 하나의 민주당’을 제시했다.

 

기호 6번 강병원 의원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 후보 수행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청와대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최고위원을 역임했고 은평구을이 지역구인 재선의원이다. 2021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강 의원의 선거 슬로건은 “미래를 개척하는 유능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다. 그는 “당의 위기·리더십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했다”며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 혁신과 통합의 리더십! 새로운 당 대표가 돼, 하나로 뭉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당 대표 공천권 포기와 시스템 공천제도 개혁, 당 윤리심판원 100% 외부인사로 구성, 당심과 민심 통합위한 ‘민주당판 국민 청원’도입, 당 대표 선거 결선 투표제 도입”등을 약속했다.

 

기호 7번 박주민 의원은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검찰개혁특위 공동위원장‧당 사회적참사TF 위원장, 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법조인 출신 재선의원으로 은평구갑에서 내리 두 번 당선됐다. 정계 입문 이전에는 참여연대와 민변에서 활동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피해자 유족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면서 ‘거리의 변호사’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개혁을 이끌어온 동력으로 국민의 우산이 되겠습니다!”가 선거 슬로건이다. 박 의원은 “169석, 강한 야당, 행동하는 야당을 만들어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겠다”며 “개혁과제를 완수하고, (민주당에 대한)국민의 신뢰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미래를 향한 비전’으로 “상시 땀 흘려 일하는 정당, 대안을 제시하는 유능한 정당, 행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공정함을 기본으로 하는 정당, 지방소멸 적극적으로 막는 정당, 권력기관 개혁 완수,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기호 8번 설훈 의원은 이번 당 대표 출마자들 중 최다선인 5선 중진의원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총재 비서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도봉구을에 출마해 처음 당선됐다. 2015년 분당 사태 당시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한 유일한 동교동계 잔류파다. 당 최고위원‧북한이탈주민특별위원회 위원장‧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공동위원장‧세계민주한인회의 수석부의장 등을 지냈다.

 

“하나된 민주당 흔들리지 않을 설훈”을 슬로건으로 내건 설훈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지역에서부터 100% 경선 실시, 지구당 합법화, 당내 인재양성기관 설치 및 실효성 있는 당원 교육 시스템 상설 운영, 민주연구원 권역별 분원 개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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