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22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만나 다문화 청소년 프로그램과 관련해 환담했다.
24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정 대주교는 지난 22일 오후 교구장 접견실에서 김 장관을 만나 환담했다. 정 대주교와 김 장관은 교구 청소년 법인에서 진행하는 다문화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과 여가부 차원의 사업을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 대주교는 김 장관에게 "여성·청소년·가정 등 실질적으로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 항상 가톨릭 신앙인의 정신을 기반으로 활동해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 장관은 "여가부는 청소년 정책, 다문화 가정 지원을 하고 있다"며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대해 힘쓰고 있는 점이 천주교의 정신과 맞닿아 여러 조언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주교회의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최근 다문화 청소년 사목분과를 신설했다"며 "천주교 신자인 다문화가정 청소년 외에도 신자가 아닌 청소년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우리 교회가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과 어떻게 동행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여가부에서 천주교의 청소년 사목 관련 프로그램에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돕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