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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팀퍼니스트, 17일 서커스·마임 신작 공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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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은 9월 17일 술술센터에서 영등포구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 사업 ‘예술생태랩’의 하나로 팀퍼니스트의 쇼모스 신작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커스, 마임, 마술 등 22명의 예술가들이 신작 공연을 선보이는 ‘제4회 쇼모스 신작 쇼케이스’가 문래동에 위치한 쇼모스 스튜디오에서 9월 17일(토)부터 9월 18일(일)까지 열린다.

‘쇼모스 신작 쇼케이스’는 예술가에게 공연 신작을 발표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가의 창작 욕구를 자극하고, 공연예술가 간 교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2017년 1회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매년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개최됐으나, 재작년부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개최되지 못하다가 올해 영등포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프로젝트를 재개했다.
 

 

쇼모스 신작 쇼케이스를 주최하는 팀퍼니스트(대표: 김희명, 최대성)는 올해 5월 공모를 통해 신작을 준비 중인 예술가나 일반인을 선정해 매주 1회씩 모여 창작과정을 공유하고, 마임, 오브제 제작 워크숍을 진행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신작 쇼케이스에는 신용, 이성형, 우석훈, 최대성, 김희명 등 유명 마임이스트와 공연예술가도 참여해 신작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젠가 블록을 이용한 ‘블록버스터’ △아기자기한 집을 만들어 가는 마술작품 ‘내집마련’ △작은 오브제를 이용한 인형극 ‘몸과 마음’ △나무와 면으로 이뤄진 면봉을 탐구하는 광대의 이야기 ‘나무, 면’ △어릴적 인형에 관한 이야기 ‘주인저주클럽’ △일본인 공연자의 만담공연 ‘남킹타마스다래’ △재미난 고전 마술공연 ‘돌쇠’ △음악으로 만들어지는 퍼포먼스 공연 ‘둠치따치’ 총 8개의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기후위기로 폐허가 된 지구에서 로봇을 떠나보내는 내용의 인형극 공연 홀로세(Holocene) △실크를 이용한 컨템퍼러리 서커스 ‘표류’ △다양한 악기로 재미난 연주를 하는 퍼니스트의 ‘서커스 밴드’ △물과 꽃에 관한 마술공연 ‘還花 복화’ △가야금 연주 공연 ‘심금’ △풍선으로 보여지는 동화책 이야기 ‘요리조리 벌룬쉐프’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진촬영 이야기를 담은 ‘찰칵찰칵’ △서커스 퍼포먼스 공연 ‘메모리즈’ △버블공연 ‘버블아이스크림’ △과학에 관한 이야기 ‘사이언티스트’까지 총 10개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양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문래동에 위치한 쇼모스 스튜디오(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 77가길 1 수정여관 우측)에서 진행된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네이버 폼 사전예약을 통해 (선착순 사전예약 40명)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지원하는 ‘예술생태랩’은 영등포와 문래창작촌의 지속 가능한 창작환경 토대를 마련하고,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자 추진하는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서울시와 영등포구가 주최하고, 영등포문화재단이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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