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7℃
  • 흐림강릉 26.8℃
  • 구름많음서울 31.9℃
  • 구름많음대전 31.6℃
  • 구름많음대구 33.6℃
  • 구름많음울산 30.5℃
  • 맑음광주 33.3℃
  • 맑음부산 31.5℃
  • 구름조금고창 34.9℃
  • 제주 28.1℃
  • 구름많음강화 28.4℃
  • 흐림보은 30.0℃
  • 흐림금산 31.7℃
  • 구름조금강진군 32.6℃
  • 구름많음경주시 32.0℃
  • 구름많음거제 31.5℃
기상청 제공

정치

與 당권주자, 경쟁 ‘가열’...신년회 참석 적임자 강조

URL복사

공식 출마·출정식 이어질 전망...김기현 9일 출정식
윤상현 5일‧권성동 6일‧안철수 설전후 출마 공식선언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주자들 간 경쟁이 새해 벽두부터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2023년 새해가 밝으면서 당권 주자들의 공식 출마 선언과 출정식 등이 이어진다. 당권주자들은 새해 첫날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저마다 본인이 총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기현 의원은 9일 캠프 출정식을 갖는다. 윤상현 의원은 5일, 권성동 의원은 6일, 안철수 의원은 설 전후해 각각 공식 선언한다.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과의 이른바 '김장연대'로 주목받고 있는 김기현 의원은 전날 "우리 당이 보수당이 추구해온 가치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그 뿌리를 든든하게 하며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배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월27일 원내 인사 중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김기현 의원은 오는 5일 배현진 의원 지역구인 서울 송파을 당원 연수에 연사로 나선다. 해당 연수에 당권주자 중 유일하게 초청 받은 김 의원은 친윤계 의원들의 물밑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오는 9일 여의도 대산빌딩 사무실에서 캠프 발대식을 열 계획이다.

 

또 다른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은 이르면 오는 6일 출마 선언이 유력한 분위기다.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8층에 캠프 사무실을 마련한 권 의원은 지난 29일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함께 했던 실무 관계자 300여명을 사무실로 초청해 '국민캠프 송년회'를 열기도 했다.

 

옛 친이계이기도 한 권 의원은 30일 윤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귀가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밀착 동행하기도 했다. 새해 첫날엔 충북 보은군을 찾아 지역 당원들과 신년 인사를 갖고 특강을 진행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 대표 지지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은 아직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나 부위원장은 신년인사회에서 마이크를 건네받자 "전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안 했는데 이거 (마이크를) 받아야 할 지 안 받아야 할지"라며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노동, 연금, 교육) 3개 개혁을 꼭 해결할 수 있도록 우리도 정당 개혁을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비윤계 당권주자로 노선을 굳히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도 출마 여부를 공식화하진 않은 상태다. 유 전 의원 측은 캠프 사무실 준비 등을 묻는 질문에 아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유 전 의원 측 인사는 "시기의 문제일 뿐 유 전 의원의 출마는 확실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오는 설 연휴를 전후로 출마 선언을 준비 중인 안철수 의원은 설 명절 이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현재 여의도에 캠프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는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캠프를 대대적으로 크게 꾸리진 않고 의원실 위주로 전문적인 인사들을 중심으로 간결히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당내 구심력이 약한 안 의원은 지역을 돌며 당원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중이다. 안 의원은 전날 총선·지방선거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세 가지 숙제로 제시하며 "제가 지역구가 대장동인 만큼 야당과 싸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5선인 조경태 의원은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당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전날 "저는 작지만 어둠을 밝히는 귀한 물건인 초를 제일 좋아한다"며 "우리 대한민국이 더 성장하기 위해선 우리 당이 초처럼 살신성인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오는 5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다. 윤 의원은 전날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페이스북에 "친이·친박과 같은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께 인정받을 수 있는 '자유 우파 보수 대통합'의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덧셈 정치 신념하에 자유 우파 보수의 대통합을 이뤄내고 더 큰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서울 용산구 한 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차린 황교안 전 대표는 전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를 참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교육감 보수 측 후보 '조전혁-안양옥' 19일 단일화 담판 나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다음 달 실시되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엔 열 명이 넘는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과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단일화 담판에 나선다. 후보 등록일을 앞두고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 내부 경쟁이 가열되며 단일화에 막판 진통을 겪으며, 고비를 맞는 중이다. 보수 진영 단일화 일정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보수 진영 단일화 추진 기구인 '서울교육감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 관계자는 "안양옥 전 교총 회장과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담판에 나선다"며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문항을 포함한 선거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는 보수진영, 21일부터는 진보 진영이 여론조사 등 본격 단일화 절차에 돌입하는데 양 진영 모두 단일화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후보가 있어 후보 등록일 전 단일화 마무리 여부는 미지수이다. 추석 연휴 기간 통대위에 참여한 안 전 회장과 조 전 의원, 홍후조 고려대 교수 등 3인이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합의한 듯했으나 의견이 또다시 엇갈린 것이다. 통대위는 오는 20~22일 전화

정치

더보기
김종인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김영선, 집 찾아와 비례 달라 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김종인 전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2대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논란의 중심에 선 김영선 전 의원이 집까지 찾아와 비례대표 1·3번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전 공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의원이 처음에는 (비례) 1번을 달라고 그랬다가, 나중에는 3번을 달라(고 했다)"며 "얘기할 가치가 없어 상대를 안 했던 상황인데, 그 문제에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김 의원이 우리 집을 많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집사람도 전혀 만나주지 않다가 출근하는 길에 마주쳐서 할 수 없이 만났다고 한다"며 "(아내가) '당신이 개혁신당 비례가 되면 개혁신당은 망한다, 그 말 끄집어내지도 말아라'하고 보내버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김영선 전 의원이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폭로를 하려고 여기에 왔다고 해서 그게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건 내가 관심도 없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다”며 “그런 판단을 못 하면 정치적으로 능력이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 전 공관위원장은 "공관위원장으로서 기본적으로 내세운 원칙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