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설 명절 특별 국민 안전 대책을 논의한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오늘 당정은 설 명절을 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기간 동안 응급실 기관과 같은 보건의료체계, 교통 대책, 화재 안전 대책, 교통 안전 대책 등을 꼼꼼하게 점검해 국민께서 편안히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연휴 기간 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 진료 체계, 동네 병의원 약국 등도 점검해서 국민께서 의료적인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수송 대책과 도로 안전에 대해서도 각별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이동량 증가에 대비해 대중교통 수송 능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고속 버스는 전년대비 20% 이상 늘어난 일 15만3000대를 공급하고 전세버스와 협정을 체결해 수요 증가 시 즉시 증편하는 한편, 열차 운행도 늘려 일 39만9000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사고 없는 귀성·귀경길을 위해 경찰청, 지자체와 동업해 드론, 암행 순찰차를 활용해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도로 제설 및 결빙 대책도 철저히 실행하겠다"며 "정부는 이번 정부합동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코로나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을 맞게 됐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응급 진료 체계를 통해 혹시 사고가 나도 진료 받는 데 문제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환경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곘다"며 "연휴가 시작되는 1월20일부터 25일까지 전국 235개 소방서에서 화재 특별 경계 근무를 실시해 소방청장 중심의 총력 대응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성 의장을 비롯해 송 수석과 이만희 행정안전위원회·강기윤보건복지위원회·김정재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어명소 국토부 2차관,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조지호 경찰청 차장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