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문균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023학년도 학생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한끼상담’ 등 상담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학교의 필요로 지원하는 상담프로그램은 ▲한끼상담 ▲맞춤형 집단상담 ▲맞춤형 개인상담 등이 있다. 한끼상담은 전 학교에 지원하고, 맞춤형 집단상담은 150교를, 맞춤형 개인상담은 50교를 각각 모집해 운영한다.
이 가운데 지난 2017년 첫 시행한 ‘한끼상담’은 교사와 학생이 식사를 하며 상담하는 프로그램으로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허용적인 분위기 속에서 관심사와 고민을 나누는 등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현장의 만족도가 높다.
중·고등학교에서 운영하던 것을 2023학년도에는 초등학교까지 확대 운영하며, 교당 100만~3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한 끼 당 15,000원의 식비를 지원하고, 교내·외에서 자유롭게 운영하면 된다.
한끼상담은 위기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해 위기 상황 조기 발견 및 예방 효과가 크다. 또한 사제 간 이해 증진과 신뢰감 형성을 통해 상호존중 문화 조성, 교권 침해 예방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규 시교육청 생활체육건강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과 관계증진을 위한 다양한 상담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