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6일 교육청은 이달 넷째 주를 교통안전 주간으로 지정하고,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통 여건이 열악한 초등학교 11개교는 구청·경찰 등과 함께 현장 캠페인을 실시한다. 학교와 구청·경찰 관계자들이 학교 주변을 행진하며 학생과 운전자의 교통안전 캠페인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서울대동초에서 열리는 현장 캠페인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참석한다. 조 교육감은 등·하굣길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영등포구청, 영등포경찰서와 함께 학교주변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언북초에서 당시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스쿨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교육청은 계속해서 스쿨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오고 있다.
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중 관내 모든 초등학교 통학로 점검을 마친 뒤 결과에 따른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안전은 학생들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교통안전 캠페인과 통학로 점검과 보완 대책 강구 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 안전 영역은 과도할 만큼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