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울산시 남구는 지난 26일 오후 남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청년정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이 만들어 가는 청년 활력도시, 청년이 강한 남구'라는 구정 비전에 따라 현실성 있는 청년정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28명은 앞서 지난 3월부터 약 2달간 팀플레이 방식으로 남구에서 실현가능한 청년정책 제안서를 준비했다.
위원들은 남구청 관련부서 업무담당자에게 현실적으로 실현이 어려운 정책의 경우 주제와 방법 등에 대한 실효성을 검증받았고, 이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정책 제안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피드백을 제공받았다.
이렇게 완성된 제안을 지난 26일 각 팀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나온 주요 정책제안으로는 신혼부부 결혼정착금 지원, 청년 자격증 취득 지원금, 청년 문화거리 조성, 장생이 웰컴키트(welcome kit) 지원, 청년 1인가구 세이프 박스(safe box) 제공, 청년재직자 워라벨 지원, 청년축제 개최 등이다.
남구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 정책을 제안한 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우수 제안은 부서 검토를 거쳐 추후 청년정책 수립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한 만큼 청년이 중심이 되는 청년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며 "청년이 머물고 청년이 만들어가는 청년 활력도시 남구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이야기를 적극 청취해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집중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