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을 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송병주 전 서울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전 상황실장은 지난 23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 재판을 심리하는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보석 심문기일은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
송 전 실장은 참사 직전 압사 위험을 알리는 신고에도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등의 혐의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이로써 이태원 참사 피고인 6명 전원이 보석 청구를 했다.
이중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최원준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 등 4명은 이미 석방됐다.
지난 20일 보석을 청구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오는 30일 보석 심문기일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