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보안전문기업 누리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최한 'AI Security Day 세미나 AI+Security 데모데이' 시상식에서 인공지능(AI) 보안 유망 기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누리랩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9일 경기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서 AI 기반 안티 피싱 솔루션을 공개하며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데모데이는 국내 AI 보안 유망 기업과 정보 보호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활성화, 투자 역량 강화 등을 위해 개최됐다.
누리랩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보안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안티 바이러스, 안티 랜셈웨어, 이메일·문서 위협 대응 솔루션 등을 연구 개발하는 보안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생성형 AI 기반의 피싱 사이트 차단 서비스인 '에스크유알엘(AskURL)'을 공개했다.
AskURL은 핸드폰 문자, 메일, 메신저 등으로 유입된 메시지의 악성 URL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피싱, 스미싱, 큐싱 등의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솔루션이다.
박정호 누리랩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AskURL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면서 "현재 AskURL에 대한 기업들의 협업 문의가 많아지고 있으며, 일부 파트너사와의 협업 솔루션은 조만간 국내에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지난 2015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외부 투자 유치를 진행 중으로 다수의 기관투자자, 전략적 투자자와 투자·사업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AskURL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