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달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주관하는 '서울라이트 DDP 2024'의 미디어아트쇼의 제작을 맡아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위지윅은 최대 미디어 아트 행사인 서울라이트 DDP에서 미디어 아티스트로 잘 알려진 박제성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와 함께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재해석해 초대형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소속 가수 윤상은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빛과 소리로 표현한 이 작품에서 음악 총괄 감독을 맡는 등 순수 예술 영역 안에서 뛰어난 음악 연출과 프로듀싱 능력을 자랑하며 서울라이트DDP 프로젝트에 참여해 빛을 더했다.
위지윅은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밸류체인을 수직 계열화 구축을 통해 내실을 다져왔다. 이에 단순한 시각 효과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 과정 전체에 대한 능력을 갖췄다. 컴퓨터 그래픽(CG)와 시각특수효과(VFX) 서비스를 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CG·VFX 영상기술을 융합의 아트로 표현했다.
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 영화, 드라마 제작과 뉴미디어, 공연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확대해 나갔다. 위지윅 그룹 내 콘텐츠 사업 매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회사 에이투지를 중심으로 자체 콘텐츠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투지는 위지윅 자회사로, 이미지나인컴즈와 고즈넉이엔티, 에프포스트, 팝뮤직 등 4개 기업이 모여 각 사업 분야별 전문력을 집결하고 시장에서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기업명인 'A to Z'의 의미에 맞게 우수 IP(지식재산권) 발굴, 인큐베이팅부터 콘텐츠 제작, 장비 공급과 후공정 작업, 음원 및 아티스트 확보까지 다수의 콘텐츠를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는 원스톱 제작 시스템을 갖춘 종합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지윅 관계자는 "위지윅 그룹은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영화·드라마 작품 제작, 투자 뿐만 아니라 몰입형 전시, 미디어 아트 활용 뉴미디어 사업과 AR(증강현실) 기술, XR(확장현실) 플랫폼을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 사업을 가속해 나가고 있다"면서 "영상 콘텐츠인 영화 드라마 시장 점유율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성형 AI(인공지능)기술 활용 등 콘텐츠 기획, 개발·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 시장의 선두 주자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