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천안시는 올해 연말을 목표로 천안종합운동장과 시민체육공원 부설주차장 유료화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 유료화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천안종합운동장 주변 주차난 개선방안으로 유료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종보고회에 보고된 구상안에 따르면 올해 연말부터 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 8개소 1,162면과 시민체육공원 부설주차장 3개소 275면 등 총 1,437면을 유료화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료로 운영되며,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토요일·공휴일은 무료로 개방된다.
주차요금은 최초 2시간 동안은 무료다. 이후 30분당 500원의 추가 요금을 받는다.
종합운동장과 시민체육공원 부설주차장은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조성됐으나, 실제 이용과 상관없는 방치·장기 주차 차량, 인근 상가 이용자와 여행자 차량으로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다.
체육시설 이용자와 시청 민원인 주차 공간 부족으로 잦은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천안시는 타당성 용역을 바탕으로 실시설계와 공사를 거쳐 올해 연말께 유료화할 계획이다.
시는 종합운동장과 시민체육공원 부설주차장 유료화 이후 차량 이용률 등을 바탕으로 주차 타워 건립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천안시는 주차난 해소, 민원인 편의 등을 위해 지난해 8월 천안시청사 주차장 유료화를 시행했다.
진중록 체육진흥과장은 “시청사 주차장 유료화를 시행한 후 주차 회전율이 크게 개선되어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고질적이던 주차난을 해소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차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