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5일 김일성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인터넷 사이트에 김일성과 북한체제 등을 찬양하는 내용의 문건들이 게시되고 있어 수사를 진행 중이며, 향후 게시자들에 대해 엄정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네이버 등의 카페, 블로그에 “민족해방의 은인, 민족의 자애로운 어버이 김일성 주석님”, “김일성 주석의 80여 평생은 민중에 대한 믿음의 서사시” 등의 내 용으로 김일성과 북한을 찬양하는 문건이 반복 게시된 것으로 확인하고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이미 진행 중이며, 게시문건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조하여 삭제조치할 예정이다.
지난 2. 16 김정일 생일 전후에도 일부 카페, 블로그 및 웹사이트에 김정일을 찬양하는 문건이 10여회 게시되어 삭제조치와 함께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경찰은 올해 들어 친북 선전물 게시 등 혐의로 모두 22명을 검거, 사법처리 한 가운데 인터넷상 친북 선전물 게시 행위에 대한 검색을 통해 13개의 친북사이트를 차단하고 14,966건의 친북 선전물을 삭제했다.
앞으로도 경찰은 인터넷 등을 이용하여 북한을 찬양하는 등의 불법선전물을 게시 또는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 국가보안법 등 실정법을 위반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로 보고 엄정 사법처리할 것이며, 게시되는 불법선전물 및 해당 사이트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조하여 즉시 차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