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9월, 한일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한 ‘한일우정의 해’로 시작된 ‘한일축제한마당’이 오는 2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한일축제한마당은 양국의 남녀노소 모든 시민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 가는 축제로 단순한 교류행사에 머물지 않고 시민교류, 청소년교류, 지방단체교류 등이 포함된 최대 규모의 문화행사다.
이번 축제한마당에서는 일본 각지의 대표적인 축제를 포함한 각 단체들과 한국의 국가중요무형문화재를 포함한 전국의 각 단체, 총 250여명이 참가한 ‘무대공연’,’마당놀이’, ‘전시부스’ ,‘관광부스’ ‘체험부스’로 구성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마워요 한국!, 힘내요 일본! 이란 테마와 ‘즐거운 축제, 즐거운 만남, 즐기는 우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한일축제한마당 2011 in Seoul’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고마워요 한국, 힘내요 일본’을 테마로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로 많은 아픔을 겪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힘을 내라는 응원과 함께 더욱 굳건해지고 있는 한일관계를 토대로 서로를 이해하고, 보다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일본의 카운터테너 메라 요시카즈와 한국의 팝페라 가수 휘진의 공연을 시작으로 한일청소년오케스트라 협연, 김리혜 살풀이 공연, 모리오카 산사오도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즐거운 축제, 즐거운 만남을 테마로 미스기모노와 미스코리아재팬의 인사를 시작으로 가고시마 데코보즈, 센다이 스즈메오도리, 스파리조트 하와이언즈(후쿠시마 훌라걸), 한일댄스퍼포먼스를 선 보일 약동과 미추홀 외고팀의 신나는 축제와 아오모리 고세이가쿠인 고등학교 치어리더 및 고양 예고 무용단이 화려한 조명과 다채로운 무대효과 속에서 인상 깊은 공연이 펼쳐진다.
3부에서는 즐기는 우리를 테마로 마당놀이가 펼쳐질 예정으로 한국과 일본의 출연진은 물론 관객과 함께하는 ‘요사코이 아리랑’ 을 시작으로 일본의 유명한 아키타 간토마쓰리 공연, 아오모리 네부타 마쓰리 공연과 함께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이 관객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마련하며, 마지막 피날레로 한국을 대표하는 ‘강강술래’ 공연에 이어 관객, 자원봉사자, 관계자 모두가 하나되어 감동을 주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밖에 부스에는 ‘전시부스’ ,‘관광부스’ ‘체험부스’로 구성되어, 동일본 대지진 보도사진전, 힘내요 일본! 한국아동작품전시회 등이 전시되며 일본 지방자치제단체의 소개는 물론 체험부스를 설치하여 한국과 일본의 전통축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