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대표 항인 대천항에서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대천항 수산물축제’가 열린다.
이번 수산물 축제는 2007년 서해안 유류유출사고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며, 다시 깨끗해지고 활기찬 대천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령수산업협동조합과 보령시유류피해어업인총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15일 대천항 내 공영주차장에서 인기가수를 초청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수산물 경매체험, 대하잡기, 시식회 등 볼거리, 즐길 거리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대천항 수산물시장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수산물 경매 분위기를 체험하는 ‘수산물 깜짝 경매’를 매일 실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축제장에서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22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참여하는 ‘굿(Good)보러가세‘가 개최된다.
대천항에는 10월에 가장 맛있다는 가을의 별미 꽃게와 전어, 대하가 풍성해 가을의 별미를 찾아 떠나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함을 선물할 것이다.
대천항 인근에는 가을 먹을거리 외에도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외연도, 호도, 원산도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특히 대천항에서 출발해 보령의 15개 유·무인도를 관광하는 유람선 관광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섬들을 둘러볼 수 있어 관광객에게 인기다.
또 가을 억새가 최고 절정인 보령의 오서산과 편백나무 숲길이 있는 성주산휴양림에서 등산을 하고 대천항에서 가을의 맛을 즐기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축제관계자는 “보령앞바다가 전 국민의 노력으로 청정바다로 되돌아 왔다”며, “청정보령의 대천항에 방문해 푸짐한 가을 먹을거리를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