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문화재청으로부터 근대 종교 건축물로써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영광 원불교 영산대각전’을 문화재(등록문화재 제481호)로 등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영광 원불교 영산대각전은 근대기 민족종교로 창설된 원불교의 발상지인 영산성지에 1936년 건립된 강당형 법당이다. 원불교 고유의 건축적 특성과 함께 건립 당시 형태를 잘 유지하는 등 종교 건축사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등록됐다.
영광 원불교 영산성지는 교조(敎祖) 탄생지이자 원불교가 탄생한 지역으로 영산대각전 이외에도 근대기 자취를 전하는 부속 건축물 등이 있어 당시의 역사적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조정훈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근대 이래로 만들어진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존 계승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