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1회용 비닐쇼핑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대형할인점에 이어 기업형슈퍼마켓 등과 ‘1회용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운영 자발적협약을 지난달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약에 참여한 롯데슈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GS수퍼마켓, 킴스클럽,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5개 유통업체의 전국 827개 매장에서 2012년 2월 1일부터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를 중단한다.
환경부와 협약업체는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 중단에 따른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장바구니 제작․보급, 재사용종량제봉투 및 종이봉투 판매 확대, 자율포장 빈박스 제공확대 등 다양한 대체수단을 준비하고 업체별로 2011년 12월부터 시범매장을 운영하여 문제점 점검후 2012년 2월부터 전국 매장(827개)에서 일제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1회용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시행에 따라 장바구니 이용고객 현금할인제도는 폐지되나 향후 장바구니 사용고객에 포인트 적립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종량제봉투 미취급 매장과 재사용종량제봉투를 제작하지 않는 지자체(전국 28개 지자체)에 소재한 매장(76개 매장)은 국민불편을 감안하여 이번 협약에서 제외되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대형할인점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를 중단하였으나 중소 유통업체는 여전히 1회용 비닐쇼핑백을 판매하고 있어 협약 확대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이번 협약에 따라 “한해 1회용 비닐쇼핑백 66백만장 발생을 줄이고 약 33억원의 비용 절감 및 CO2 2,831톤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