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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부터 할까? 거래부터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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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겨진 대머리에 볼 것 없는 외모를 지닌 평범한 월급쟁이 프랑수아. 지금 막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그는 이 세상 누구라도 반해버릴 뇌쇄적인 아름다움의 소유자 다니엘라를 만나 한가지 제안을 한다. 한 달에 10만 유로씩을 줄 테니, 대신에 400만 유로의 복권 당첨금이 다 떨어질 때까지 자신과 함께 지내자는 것이 바로 그것.
돈을 준다는 말에 선뜻 제안을 받아들인 다니엘라는 자신을 정중하고 부드럽게 대해주는 프랑수아에게 점차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숨막힐 듯 관능적인 육체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거나 신체적으로 무리를 하면 곧 멎을지도 모르는 약한 심장을 지닌 프랑수아에겐 너무나 가혹한 유혹이다. 그런 그 역시도 다니엘라를 향한 열정적인 사랑으로 심장을 치유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샤를리라는 심상치 않은 남자가 찾아와 자연스럽게 다니엘라를 품에 안는다. 사실 그녀는 암흑가 보스인 샤를리의 여자였던 것. 당황해하는 프랑수아에게 그는 다니엘라를 가질 수 있는 거래의 조건을 제시하기 시작한다.

완벽한 여자의 꿍꿍이
‘사랑도 흥정이 되나요?’의 흥행 코드는 단연 모니카 벨루치다. 모델출신으로 글래머러스하고 완벽한 몸매를 가진 모니카 벨루치는 이번 영화에서도 파격적인 노출로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나는 모니카의 이례적인 존재의 쇼크에 휩싸였다. 나는 영화 속 그녀에게서 마릴린 먼로조차 연기할 수 없었던 면을 보았다. 대담함, 동작의 자유로움, 몸, 감정의 폭발. 이 모든 것이 그녀에게 있었다.”
가스파 노에 감독은 영화 ‘돌이킬 수 없는’를 통해 본 모니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감독은 모니카에 대한 영감을 토대로 이번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할 만큼 ‘사랑도 흥정이 되나요?’는 모니카 벨루치에 대한 표현들로 가득하다.
모니카 벨루치가 연기한 영화 속 다니엘라 자체가 그녀 자신이기도 하다. 모니카는 모든 남자들이 한번이라도 실제로 볼 수 있기를 꿈꾸는 이상적인 여성이다. 다니엘라 역시 한번 보면 모두들 한 눈에 반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번만이라도 그녀를 가지고 싶어 한다. 자신의 관능적인 매력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자신을 보면 정신 못 차리는 남자들의 시선을 즐기고 이용할 줄도 안다.

자극적이고도 코믹한
새로운 영화를 내놓을 때마다 종잡을 수 없는 파격과 유머로 관객을 당황하게 만드는 베르트랑 블리에 감독은 모니카 벨루치의 이미지에 다니엘라 캐릭터를 겹쳐서 완벽한 욕망의 대상을 창조해낸다. 누구나 욕망하는 대상을 둘러싸고 갈등은 피할 수 없는 법이다.
이 욕망의 대상은 또한 스스로 자신의 욕망을 어떤 방법으로 획득할 것인지를 고민한다. 사랑을 이용해 물질을 채울 것인지, 또 다른 욕망인 사랑을 선택할 것인지의 기로에서 그녀의 선택은 흥미진진하다.
베르트랑 감독은 이 같은 욕망과 인간관계, 사랑의 법칙을 섹시하고도 로맨틱한, 그리고 파격적 유머로 이루어진 독특한 멜로로 풀어낸다. 모니카 벨루치의 존재자체로 충분히 자극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것이 영화의 매력이다.
모니카 벨루치와 제라르 드빠르디유의 연기 앙상블도 관람 포인트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프랑스 대표배우인 제라르는 그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무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암흑가 보스 샤를리를 맡았다. 완벽하게 아름다운 한 여자를 사랑하기엔 너무나도 평범한 남자 프랑수아를 연기한 베르나르 캄팡은 잘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영화를 긴장감 있게 이끌어간다.
다카타는 오랜 세월 동안 소원한 관계로 지내던 아들 켄이치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도쿄로 향하지만 켄이치는 아버지를 만나지 않겠다며 문병을 거부한다. 부자가 화해하기를 누구보다 바라던 며느리 리에는 경극 전문가인 켄이치가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대신 건네며 위로한다. 돌아와서 비디오를 보게 된 다카타는 켄이치가 중국의 경극을 촬영하고 있었고 당시 촬영하지 못했던 ‘천리주단기’라는 경극을 올해 다시 중국에서 촬영하기로 경극 배우 리쟈밍과 약속했음을 알게 된다. 때마침 켄이치가 간암 말기라는 비보를 전해들은 다카타는 병원에 누워 달력의 날짜만을 세고 있을 안타까운 아들 켄이치 대신 비디오 속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중국 운난성으로 향한다. 켄이치의 안내원이었던 링고와 자스민의 도움을 얻어 찾아간 극단에서는 다른 배우가 가면을 쓰고 준비하고 있고 리쟈밍은 사생아가 있다며 자신을 놀린 사람을 소품 칼로 찔러 교도소에 들어가 있다.

천리주단기
감 독 : 장예모, 후루하타 야스오
출 연 : 다카쿠라 켄, 테라지마 시노부, 나카이 키이치
다카타는 오랜 세월 동안 소원한 관계로 지내던 아들 켄이치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도쿄로 향하지만 켄이치는 아버지를 만나지 않겠다며 문병을 거부한다. 부자가 화해하기를 누구보다 바라던 며느리 리에는 경극 전문가인 켄이치가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대신 건네며 위로한다. 돌아와서 비디오를 보게 된 다카타는 켄이치가 중국의 경극을 촬영하고 있었고 당시 촬영하지 못했던 ‘천리주단기’라는 경극을 올해 다시 중국에서 촬영하기로 경극 배우 리쟈밍과 약속했음을 알게 된다. 때마침 켄이치가 간암 말기라는 비보를 전해들은 다카타는 병원에 누워 달력의 날짜만을 세고 있을 안타까운 아들 켄이치 대신 비디오 속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중국 운난성으로 향한다. 켄이치의 안내원이었던 링고와 자스민의 도움을 얻어 찾아간 극단에서는 다른 배우가 가면을 쓰고 준비하고 있고 리쟈밍은 사생아가 있다며 자신을 놀린 사람을 소품 칼로 찔러 교도소에 들어가 있다.

울트라바이올렛
감 독 : 커트 위머
출 연 : 밀라 요보비치, 카메론 브라이트, 닉 친런드, 윌리엄 피츠너
21세기, 인류는 무한한 발전을 거듭하며 신세계를 창조하는 데 성공하고, 그 중심에는 과학자이자 권력가인 덱서스란 인물이 존재하고 있다. 몇 년 전 덱서스는 HGV라는 의문의 바이러스를 발견 그 바이러스를 통해 인간의 종을 변질시켜 엄청난 초인군단을 창조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계획과는 달리 바이러스가 유출되면서 치명적인 전염병이 퍼져 돌연변이들을 발생시키고 만다. 흡혈족이라 불리는 돌연변이들은 강한 육체적 힘과 엄청난 전투적 능력을 보유하게 됐고 이에 위기를 느낀 덱서스는 인간세상의 평화를 주장하며 돌연변이들을 색출, 멸종시키는 데 주력한다. 돌연변이들 또한 너바라는 지도자를 중심으로 조직을 이뤄 덱서스에게 저항한다. 어느 날, 돌연변이들에게 치명적인 무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덱서스는 이를 운반키 위해 최고의 비밀요원을 불러들이게 되지만, 비밀요원으로 위장 잠입한 정체불명의 여전사에게 그 비밀무기를 빼앗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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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동국대일산병원·DGIST 공동 연구팀이 딥러닝을 활용한 CT 영상 분석을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의 진단과 중증도를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수면다원검사보다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진단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공현중 교수와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정훈 교수, 동국대일산병원 이비인후과 박석원 교수와 김진엽 교수,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황재윤 교수(이경수 전북대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총 1,018명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한 CT 영상 분석을 통해 진단 및 중증도 예측 방법을 개발하고 그 성능을 검증한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혀 호흡이 어려워지는 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6~38%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며, 수면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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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