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단 강남지역은 관망세로 접어든 반면 강북권은 수요가 이어지며 거래가 늘고 있는 모양새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 전세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4%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원구(0.08%), 강동구(0.07%), 용산구(0.07%), 성북구(0.07%), 서초구(0.06%)가 올랐다.
매물을 회수하며 호가 위주로 매매가가 올랐던 강남지역은 매수·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며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비교적 시세가 저렴한 노원구, 성북구 등은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거래도 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4%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10%), 강남구(0.08%), 중구(0.08%), 동작구(0.08%), 금천구(0.07%)가 올랐다. 역세권에 위치한 중소형 아파트는 대기수요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여전하다. 강남구는 국제 아파트 이주로 대치동 전세물건이 귀하다.
수도권 매매시장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10월 1주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3%, 신도시 0.03% 인천 0.01%이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3%, 신도시 0.03%, 인천 0.01%다.
경기 지역은 용인시(0.09%), 성남시(0.08%), 광명시(0.07%), 광주시(0.06%), 화성시(0.06%)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진입이 편리한 용인시와 광명시 등은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모양새다.
신도시는 평촌(0.07%), 분당(0.05%), 중동(0.03%)이 올랐다.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 주거여건이 좋아 실수요자 문의가 많은 지역으로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로 선회하는 경우가 많다.
인천은 부평구(0.07%), 계양구(0.01%)가 상승했다. 9.1 대책으로 급매물이 정리되면서 매도호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비교적 저렴한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종종 되는 편이다.
경기 지역은 남양주시(0.08%), 광주시(0.07%), 용인시(0.07%), 김포시(0.06%), 안양시(0.06%)가 올랐다.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소형 아파트 매매로 선회하는 세입자들도 많다.
신도시는 중동(0.10%), 산본(0.08%), 분당(0.02%)이 올랐다.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데다 서울 진출입도 편리해 세입자 문의가 많다. 인천은 부평구(0.05%)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