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근육이 뭉친 듯 뻐근하게 아픈 ‘등통증’

URL복사

등쪽 부위에 발생하는 등통증 환자가 늘고 있다. 등통증은 목의 통증, 목과 팔의 통증, 옆구리 통증, 흉추 통증, 허리 통증, 허리와 다리 통증을 포함하는 통증으로 성인의 60~80%가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흔한 근·골격계 질환 중의 하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홍지성 교수와 경희대학교 강남경희한방병원 침구과 김용석 교수는 등통증의 발생빈도는 주로 40~70대 사이의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직된 자세에서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손자손녀 돌보기를 포함한 육아와 가사노동 등으로 항상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주부들에게서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등통증의 원인은 뼈나 관절 근육의 퇴행성 변화와 급성 또는 만성적인 과부하를 들 수 있다. 다리 길이의 차이, 골반의 크기가 차이 나거나 골반이 틀어진 경우, 팔 길이가 짧은 경우, 두 번째 발가락의 중족골이 긴 경우 등 체형의 구조적인 부조화는 등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자세불량도 대표적인 등통증의 원인이다. 예를 들면, 의자에 삐딱하게 앉아 있거나, 책상의 높이가 맞지 않거나, 항상 가방을 왼쪽에 메거나, 전화기를 목에 끼고 받거나, 목을 앞으로 빼고 어깨는 앞으로 구부정하거나, 잠자는 자세가 좋지 않거나, 항상 지갑을 같은 쪽의 뒷주머니에 넣거나, 극장의 맨 앞에서 계속 위를 올려보거나, 물건을 들 때 허리를 숙여서 허리에만 힘을 주는 등의 자세다.

척추에 부착하는 근육이 정상과는 다른 정도의 힘을 받게 될 때 발생하는 척추의 변형도 위험하다. 평소 운동이 없거나 가볍게 하다가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했을 경우, 이것은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본인의 능력보다 과도한 힘을 가했을 경우도 등통증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외에도 교통사고 후유증, 스트레스나 불안, 추운 날씨나 습하거나 소음 등의 환경, 전신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피로나 감염 등 전신 기능이 저하 되었을 때 등이 모두 요인이 될 수 있다.

등통증은 비교적 후유증 없이 치료되는 질환이지만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에는 근육의 만성 통증이 될 수 있으며 지속적인 관절 운동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김 교수는 방치 시 추간판탈출증과 같은 기질적인 병변으로 진행될 수 있을 뿐 더러 지속적인 통증과 함께 통증이 전신으로 확산됨으로써 수면장애, 피로, 주위에 대한 짜증이 나타나고 심하면 전신쇠약, 의욕감퇴, 우울증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세와 작업환경을 바르게 해서 몸의 균형을 잡아주면 등통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스트레칭 운동을 천천히,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한다. , 운동을 할 때는 처음부터 운동 강도를 너무 세게 하지 말고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여 가야하기 때문에 태극권과 같은 기공요법이 효과적이다.

술이나 카페인, 너무 달거나, 조리되지 않은 찬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건강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좋다.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다. 차가운 환경이나 온도차가 큰 환경에 갑작스럽게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하는 것도 등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통증 치료나 마사지, 목욕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해당 근육의 등척성 운동과 근육이완제 등의 약물치료도 가능하다. 심할 경우 통증 유발점 주사, 근육내 전기 유발 주사등이 급성 통증에는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우충무 영주시의원 ‘이해충돌 논란’ 현재 진행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북 영주시의원의 배우자 명의로 출자자본금을 보유한 건설조경 회사가 지자체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수주하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고발을 진행,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역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신연, 권익위에 수의계약 몰아주기 부패·공익신고 지난 1월 19일 (사)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 경북북부본부는 안동에서 긴급결의서를 결의하고, 향후 영주지역 부정부패 사항에 대해 ‘집중 개입’을 의결하면서 영주시지부에서 직접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선종 공신연 영주시지부장은 지난 1월 25일 우충무 영주시의원의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에 부패·공익 신고서를 접수하며,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신연 영주시지부는 ▲우충무 경북 영주시의원 배우자가 출자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방의원이 소유한 재산이 사실상 자본금 총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사업자에 해당해 지방계약법 위반 ▲해당 공무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징구하게 돼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 ▲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계곡 살인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된 이은해 혼인 무효 판결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이른바 '계곡 살인사건'으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확정 받은 이은해(33)와 피해자인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의 혼인은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인천가정법원 가사3단독(전경욱 판사)는 20일 윤씨 유족 측이 이씨를 상대로 낸 혼인 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윤씨의 유족은 지난 2022년 5월 "이씨가 실제 결혼생활을 할 의사 없이 재산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윤씨와 결혼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전 판사는 "혼인신고 당시부터 윤씨의 사망에 이르기까지 이씨에게는 참다운 부부관계를 바라는 의사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민법 제815조 제1호를 보면 혼인무효 사유로 규정하는 '당사자 간에 혼인의 합의가 없는 때'란 두사람 사이에 사회관념상 부부라고 인정되는 정신적·육체적 결합을 생기게 할 의사가 없는 경우를 뜻한다. 둘 중 한명이라도 실질적인 부부생활을 할 의사가 없었다면, 혼인신고로 법률상 부부라는 신분관계를 설정했더라도 무효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전 판사는 이씨에게 혼인 의사가 없었다고 판단한 이유 중 하나로 "이씨가 윤씨와 단 한차례도 동거하지 않고 혼인 기간 내내 다른 남성과

문화

더보기
명화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영등포아트홀 신규 기획공연 프로그램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을 선보인다.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은 2024년 리뉴얼된 영등포아트홀 기획공연 브랜드 ‘시리즈Q’의 새로운 공연 섹션으로, 문화도시 영등포 구민들의 평일 오전 시간을 그림과 음악으로 풍요롭게 만든다는 콘셉트로 명화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기획됐다. 오는 4월 25일(목) ‘빈센트 반 고흐’를 시작으로 7월 25일(목) ‘구스타프 클림트’, 10월 24일(목) ‘앙리 마티스’를 주제로 펼쳐질 이번 마티네콘서트 시리즈는 프랑스, 스페인, 일본, 러시아 등 30개국 100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현장에서 경험하고 직접 발로 뛰며 체험한 다양한 여행 경험만큼 다채로운 설명을 선사할 도슨트 이서준의 작품 해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공연은 위대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 세계를 탐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은 ‘트리니티 앙상블’이 연주한다. 돈 맥클린의 고흐 추모곡 ‘빈센트’를 시작으로, 조르주 비제 ‘아를의 여인’ 모음곡 중 ‘미뉴엣’, 카미유 생상스 ‘동물의 사육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