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완성차 업계, 894만5421대 판매…전년比 3.8%↑

URL복사

내수 성장세 지속…해외선 희비 엇갈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며 내수 시장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기아자동차는 국내외에서 판매 호조를 나타내며 사상 최초로 80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르노삼성자동차도 안팎에서 실적 성장을 거뒀다.

하지만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 유럽 철수로, 쌍용자동차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환율 문제에 각각 휘말려 수출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

2일 완성차 5사(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는 지난해 894만5421대(CKD 제외)를 판매, 전년861만4076대보다 판매량이 3.8%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양사 합쳐 800만5152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초로 8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내수 68만5191대, 해외 427만8265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496만3456대를 판매, 전년 473만2533보다 판매량이 4.9% 증가했다. 기아차도 지난해 국내 46만5200대, 해외 257만6496대 등 304만1696대를 판매, 전년(282만7305대)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7.6% 증가한 실적을 냈다. 기아차가 연간 3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최초다.

르노삼성도 지난해 16만9854대를 판매, 전년 13만1010대보다 판매실적이 29.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한국GM은 지난 2013년 78만518대보다 19.2% 감소한 63만532대를, 쌍용차도 전년 14만2710대보다 2.0% 줄어든 13만9883대에 그쳤다.

◇국내 145만3811대…전년比 5.8%↑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해 수입차 시장 성장세에도 다양한 신차들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서 모두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

완성차 5사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145만3811대로, 전년 137만3902대보다 5.8% 성장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68만5191대를 판매, 전년 64만865대보다 6.9% 판매가 늘었다. 특히 신형 모델이 출시된 쏘나타는 지난 한 해동안 10만8014대가 팔리며 지난 2010년 이후 4년만에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 1위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도 올 뉴 카니발과 올 뉴 쏘렌토 등의 신차 효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미니밴 등 레저용 차량(RV) 판매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가운데, 전년 45만8000대보다 1.6% 증가한 46만5200대를 팔았다.

한국GM도 전년(15만1040대)에 이어 또다시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전년 대비 2.2% 성장한 15만4381대릎 판매했다. 경차 스파크(6만500대)의 전년 수준의 꾸준한 인기와 RV 올란도(1만9695대), 디젤 모델 출시로 인기를 모은 말리부(1만9157대)가 내수 판매 성장세를 이끌었다.

르노삼성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에서 비롯된 유러피안 디자인를 SM5 외 전 모델에 적용하는 등의 시도를 통해 지난해 국내에서 독보적인 판매 상승률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8만3대를 판매, 전년 6만27대에서 판매가 33.3% 증가했다. 특히 QM3는 당초 판매목표 8000대의 2배가 넘는 1만8191대가 팔리며 내수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2013년 업계 최대 내수시장 성장률을 기록했던 쌍용차는 지난해 6만9036대를 판매, 5년 연속 판매 성장세를 보이며 2005년(7만3543대) 이후 연간 최다 판매기록을 다시 썼다. 전년 6만3970대와 비교하면 판매량은 7.9% 증가했다.

◇해외선 749만1610대 판매…전년比 3.5%↑

해외에선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완성차 5사는 지난해 749만1610대(CKD 제외)를 판매, 전년 724만174대보다 판매가 3.5% 증가했다.

현대차는 국내생산수출 119만5000대, 해외생산판매 308만3265대 등 해외 시장에서 총 427만8265대를 판매해 전년 409만1668대보다 4.6% 늘었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됐지만, 아반떼, 엑센트, 투싼 등 주력 차종이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도 국내생산 수출 124만1450대, 해외생산 판매 133만5046대 등 총 257만6496대를 해외에서 판매, 전년 236만9305대(국내 114만34대, 해외 122만9271대)보다 8.7% 증가했다.

르노삼성도 북미 지역으로 수출되는 닛산 로그 후속모델 생산물량 2만6467대를 확보함에 따라 전년 7만983대보다 26.6% 증가한 8만9851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닛산 로그는 올해부터 연 8만대 수출 예정이며, 추가 물량도 검토 중인 상황이어서 올해 수출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한국GM의 경우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로 해외 판매량은 47만6151대에 그쳐, 전년 62만9478대보다 24.4% 감소하며 부진했다. 쌍용차도 전년 7만8740대보다 10.0% 감소한 7만847대를 수출하는 데 그쳤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루블화 폭락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주력시장인 러시아의 물량감소로 이어져 전년 대비 11.8% 감소한 결과다.

한편 현대차는 2015년 판매 목표로 내수 69만대, 해외 436만대 등 총 505만 대를 제시했다. 기아차도 2015년 판매 목표를 315만대로 제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우원식 국회의장,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오찬 주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오찬 행사를 주최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재외동포사회의 역사는 무려 160년으로, 재해와 흉년에 가난과 일제의 수탈을 피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며 "대한민국은 식민지배와 전쟁을 극복하고 선진국에 진입한 유례없는 나라, 민주주의와 경제를 함께 발전시킨 '드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자랑스러운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은 우리 국민과 더불어 재외동포 사회가 함께 이룬 성과"라면서 "일제강점기, 산업화·민주화 시대 등 모국의 위기와 도약의 시기마다 힘을 모아주신 한인 지도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 "지난해 동포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재외동포기본법과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됐다"며 "앞으로 투표소 확대를 비롯해 재외국민 참정권을 더욱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이번 대회 슬로건인 '자랑스러운 우리 동포, 함께하는 대한민국'처럼 동포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은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서로 밀고 끌며 나아갈 것"이라며 "혼란스러운 국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