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요절한 남매 듀엣 '현이와 덕이'의 재조명 사업이 사후 25주기를 맞아 출범한다고 가요 홍보사 에이엠지글로벌이 28일 밝혔다.
이 팀의 멤버인 남매 장현(1955~1990)과 장덕(1962~1990)은 1990년 8월17일과 2월4일 약속이나 한듯 나란히 요절했다.
드림브라더스는 두 사람의 음악과 삶을 음원은 물론, 영화, 뮤지컬 등으로 옮길 예정이다 .
'오마주 현이와 덕이'를 타이틀로 한 콘텐츠 사업의 신호탄은 듀엣 '유리상자' 박승화와 여성 싱어송라이터 김희진이다.
현이와 덕이를 연상시키듯 통기타를 연주하며 작사·작곡을 하는 싱어송라이터인 두사람이 혼성 듀엣을 구성한다. 현이와 덕이 데뷔곡 '순진한 아이'와 '나의 공주님' 두곡을 재해석한다. 6월 초 다날을 통해 음원을 공개한다.
이번 사업은 현이와 덕이의 데뷔부터 죽는날까지 매니저로 함께 했던 김철한 씨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사업진행은 김 대표가 회장으로 새로 취임한 드림브라더스(대표 강훈)가 맡기로 했다.
김철한 프로듀서는 "현이와 덕이의 주옥같은 유작들이 300곡이 넘는다"면서 "이미 발표된 노래는 물론, 미발표작들까지 싱글로 리메이크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장덕이 만든 곡들은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