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6월 주택시장이 비수기지만 전국의 아파트 매매·전셋값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2% 상승, 전셋값은 0.16% 상승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전국 기준으로 지난주보다 0.01%p, 전셋값은 0.02%p 각각 상승했다.
매매가격의 경우 서울은 0.16%로 지난주와 같았으나 경기도가 지난주 0.10%에서 금주 0.13%로, 인천이 0.10%에서 0.15%로 각각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10%)은 대구의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대전·세종·전북 지역은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셋값의 오름세도 이어졌다. 수도권(0.22%)은 서울의 상승폭은 지난주(0.23%)와 동일, 경기(0.21%)·인천(0.23%)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10%)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은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매매전환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며 "전세시장은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세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