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 기간 중 선수들이 머무를 선수촌이 25일 공식 문을 열고 본격 손님맞이에 돌입했다.
오전 11시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U대회 선수촌 국기광장에서는 대회기간 1만2000여명의 선수들이 생활할 선수촌 개촌식이 열렸다.
개촌식에는 윤장현 광주U대회 공동조직위원장과 에릭 생트롱(Eric Saintrond)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사무총장, 김황식 공동조직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U대회 홍보영상 상영으로 막을 올린 개촌식은 임덕호 선수촌장이 선수촌 건립 경과보고를 하며 본격 시작했다.
이어 타악그룹 얼쑤의 축하공연이 진행됐으며 윤 조직위원장 등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개촌식의 피날레는 태극기와 FISU 대회기, 광주U대회 깃발 등이 게양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윤 조직위원장은 개촌사에서 "세계 선수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될 선수촌이 대회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문을 열었다"며 "개촌식을 시작으로 사실상 대회 준비가 끝나고 성공적으로 치르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또 "선수촌은 각국의 참가선수들이 우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또 하나의 지구촌이다"며 "선수촌 안에서 지구촌의 평화가 뿌리 내리길 기대하며 미래 세대가 꿈과 희망을 나누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릭 생트롱 FISU 사무총장은 "3주가 넘는 대회기간동안 광주는 세계 대학생들의 도시로 거듭 날 것이다"면서 "선수촌은 대회의 영혼이 깃들어져 있는 곳인 만큼 정치와 종교 등의 문제는 제쳐두고 미래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고 개촌을 축하했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대독을 통해 "선수촌은 화합의 정신을 도모하는 곳이다"며 "각국 젊은이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상호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선수촌은 지난 25일 베네수엘라 선수단이 가장 먼저 짐을 풀었으며 대회 개막 전까지 140여개국 1만2000여명의 선수들이 입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