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문화관광 조화 자족도시건설
새로운 비전 제시한 민선 3기 이동희 안성시장
“안성을
수도권의 위성도시가 아닌, 21세기의 수도권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된 이동희(60) 안성시장은 취임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이 시장은 경기 안성 출신으로
지난 1999년 12월 보궐선거에 당선되어 2년 반 동안 안성시를 이끌어 오면서 안성 발전의 비전과 확고한 신념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믿음과 사랑으로 화합행정을 펴 나가겠다”고 다짐하는 이시장은 또 안성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 자연환경의 부존자원을 발굴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문화산업시대의 수도권을 대표하는 자족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한 차원 높이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민선 3기를 여는 포부를 밝혔다.
이시장은 안성시를 인구 30만 규모의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본구상을 구체화 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는 것이다. 환희와 감격, 그리고
열광의 월드컵 신화를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공무원, 기업인, 근로자, 농민, 남녀노소가 동참하는 다음과 같은 역점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농·축산업의 모델도시로 변모
농·축산업은 발전가능성이 높은 생명산업으로 수입개방에 따른 농·축산업의 자생기반 구축이 농민의 안정된 생활과 지역경제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안성마춤」 상표를 최고의 농·축산물 브랜드로 만들어 농산물의 해외판촉을 강화하고 대도시 판로 개척 등 농·축산물의 마케팅
전략을 기업 수준으로 끌어 올려 안정된 농업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
또 새로운 소득작목을 개발, 보급하고, 전자상거래 육성, 첨단 고부가가치 농업을 위해 전문농업인 300명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해서 농·축산업의 모델 도시로 변모시키겠다.
시대적 환경과 산업구조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만큼 안성의 훌륭한 부존자원을 지역발전에 접목시켜야한다.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육성
삶의 양보다는 질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생활 패턴이 바뀌는 만큼 수도권 최고의 실내돔 스키장을 유치하고 특색 있는 풍물마을을 조성, 가족단위
관광지로 활성화시킨다.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관광상품화하고, 관광 진흥을 위한 현실적인 전략을 실천해 문화관광도시로 만든다는 것이다.
정보화시대 첨단산업도시 육성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획적인 산업단지 조성으로 친환경적인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벤처산업의 육성,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을 유도한다.
이에 따른 광역교통망을 조기 마무리해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과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도록 주력한다는 것이다.
지역특성에 맞는 복지시설 확충
서민과 노인을 위한 실버타운을 조성하고 직장여성을 위한 시립 탁아소를 설립한다.
또 근로자 복지센터 건립, 근로자 자녀학자금 지원을 위한 기금조성 등 다양한 복지시설과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해 복지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본부/ 이장성 기자 사진/ 김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