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현대자동차 노사의 단체협상 조기 타결을 촉구했다.
윤 장관은 이날 울산지역 수출·제조업체 현장 방문차 현대자동차에 들러 "우리 경제가 수많은 고비를 넘어왔지만 우리 앞에 녹록지 않은 환경이 주어졌다"며 "최근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대책이 잘 추진될 수 있게 민관이 힘을 합쳐 수출확대에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윤 장관은 지난해 여름 노사분규로 자동차 수출에 차질이 발생했던 사실을 상기키시며 "현재 진행중인 임금과 단체협약에서 노사가 서로 한발씩 양보해 수출활력 회복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윤 장관은 이어 "포스트 2020 온실가스 감축시대에 맞춰 우리 자동차업계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개발, 보급과 친환경 대체 냉매사용 확대를 선도해 달라"며 "자동차 업종에 스마트공장을 대거 확산해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자동차산업 전반의 수출경쟁력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앞서 윤 장관은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국제적으로 선박발주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상반기 수주량 1위를 지킨 직원들의 선전을 치하하고 "고부가가치 선박을 통해 울산에 제2의 뱃고동을 울리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