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증권은 21일 웹젠의 최대주주였던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분을 매각한 것과 관련, 단기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웹젠 지분의 7.48%인 264만619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에따라 NHN엔터의 웹젠 지분은 기존 26.72%에서 19.24%로 7.48% 줄었다.
현대증권 나태열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잔여 지분도 잠재 매물로 인식해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또 "최대주주 지분의 양수도를 통한 M&A 가능성을 기대하던 투자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이슈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단기 수급은 부정적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 주가 흐름은 기업의 본질가치를 반영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성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이번 최대주주 변동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면서 "분기별 실적은 2분기 국내 안드로이드 버전, 3분기 국내 앱스토어 버전, 4분기 해외시장 진출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