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내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70층에 초대형 태극기가 걸린다.
롯데물산은 오는 12일 롯데월드타워 70층에 가로 36m, 세로 24m의 초대형 태극기를 부착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 높이로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완공된 이후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건축물이 된다.
이번에 태극기가 부착되는 롯데월드타워 70층은 지상으로부터 약 304m 높이다. 가로 36m의 태극기를 펼친 넓이가 864㎡(약 262평)라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최고 높이에 부착된 대 태극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롯데물산은 태극기 부착을 위해 1억원 이상의 비용을 들였으며 오는 3일부터 롯데월드타워 73층에 설치된 BMU(Building Maintenance Unit) 2대를 활용해 오는 11일까지 부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의 광복 70주년 기념 사업인 '나의 광복' 엠블럼도 태극기 하단에 부착된다. 롯데월드몰 에비뉴엘관 정문 상단에도 정부 광복 70주년 엠블럼이 걸릴 예정이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 70층에 태극기를 부착했다"며 "우리의 국력만큼 높이 달린 태극기를 통해, 나라 사랑에 대한 마음도 함께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