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연이은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 조치로 아시아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12일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56% 내린 1974.4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2.06% 하락한 717.20에 마쳤다.
일본 니케이255 지수는 1.58% 하락한 2만392.77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시장도 자국 화폐 약세에 상승 동력을 잃었다. 한국 시각 오후 3시2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23% 하락한 3919.05를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 지수는 2.09% 내린 2만3987.03, 선전종합지수도 2272.70으로 0.51% 떨어졌다.
이외 아시아 증시 대표 지수는 ▲인도 0.32% ▲말레이시아 1.42% ▲대만 1.31%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신흥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진 데 따른 회수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9월 예정된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겹치며 당분간 아시아 시장의 자금 이탈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